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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계속된 대기업 최종 탈락, 물경력에 자괴감만 들어요
[별별SOS] 106. 중고신입 입사 꿈꾸는 게 배부른 소리일까요?
2024. 04. 25 (목)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다보면 별별 일들이 다 있죠. 퇴근하고 혼술 한 잔, 운동이나 명상 10분에 훌훌 털어낼 수 있는 일이 있나 하면, 편히 쉬어야 할 주말까지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나요? 혼자 판단하기 어려워서, 다른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떤지 조언을 들어보고 싶나요? <컴퍼니 타임스>에게 별별 SOS를 보내주세요. <컴퍼니 타임스>의 에디터들이 직장인들에게 대신 물어보고,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나요? 혼자 판단하기 어려워서, 다른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떤지 조언을 들어보고 싶나요? <컴퍼니 타임스>에게 별별 SOS를 보내주세요. <컴퍼니 타임스>의 에디터들이 직장인들에게 대신 물어보고,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합니다.

안녕하세요. 1년 반 된 직장인입니다. 인턴도 재무 분야에서 했고, 전공도 상경계열이라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서 대기업 재무팀에 지원했는데 최종에서 매번 떨어졌어요. 경쟁자들의 스펙은 넘사벽이더라고요.
제 나이가 20대 후반인지라 취업난도 심해서 어디든 들어가자는 생각에 지금 회사 사업관리팀으로 입사하게 됐어요. 산업군이 독특해서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직장이지만 매출규모와 인원은 적어요.
사업관리라고는 하는데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정의내리기 힘들 정도로 물경력 느낌이 강해요. 속된 말로 ‘잡일'을 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매일 자괴감만 들어요. 1년만 버티자 했는데, 더 버텨서 대기업에 들어가거나, 더 알아보고 업무 범위나 하는 일이 명확한 곳에 지원할 걸 하는 후회가 들어요.
대기업도 계속 최종에서 탈락을 하다 보니 미련이 쉽게 안 놔져요. 친구들은 커리어 쌓고 승진하는데 제가 1년간 한 일을 정리해봐도 남는 게 없더라고요. 스펙이라도 쌓자 싶어서 여러 자격증을 따려고 공부하고 있는데 그러다가도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한탄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지금 회사는 물경력인 것만 빼면 워라밸 등 다른 조건은 좋아요. 남들은 꿀직장이라고도 하는데 저는 자기계발이 중요한 사람이라, 인터넷 서핑만 하다 오는 상황에 현타가 오더라고요.
제 고민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①물경력이라도 회사를 다니면서 중고신입으로 입사하는 게 맞는 걸까요? ②객관적으로 제 고민이 요즘 같은 취업난에 배부른 소리일까요? 현실을 직시 못하고 배부른 소리를 하는 건지 판단이 제대로 안 섭니다.
제 나이가 20대 후반인지라 취업난도 심해서 어디든 들어가자는 생각에 지금 회사 사업관리팀으로 입사하게 됐어요. 산업군이 독특해서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직장이지만 매출규모와 인원은 적어요.
사업관리라고는 하는데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정의내리기 힘들 정도로 물경력 느낌이 강해요. 속된 말로 ‘잡일'을 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매일 자괴감만 들어요. 1년만 버티자 했는데, 더 버텨서 대기업에 들어가거나, 더 알아보고 업무 범위나 하는 일이 명확한 곳에 지원할 걸 하는 후회가 들어요.
대기업도 계속 최종에서 탈락을 하다 보니 미련이 쉽게 안 놔져요. 친구들은 커리어 쌓고 승진하는데 제가 1년간 한 일을 정리해봐도 남는 게 없더라고요. 스펙이라도 쌓자 싶어서 여러 자격증을 따려고 공부하고 있는데 그러다가도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한탄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지금 회사는 물경력인 것만 빼면 워라밸 등 다른 조건은 좋아요. 남들은 꿀직장이라고도 하는데 저는 자기계발이 중요한 사람이라, 인터넷 서핑만 하다 오는 상황에 현타가 오더라고요.
제 고민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①물경력이라도 회사를 다니면서 중고신입으로 입사하는 게 맞는 걸까요? ②객관적으로 제 고민이 요즘 같은 취업난에 배부른 소리일까요? 현실을 직시 못하고 배부른 소리를 하는 건지 판단이 제대로 안 섭니다.

⭐10+년 차 에디터
#평점 2점대 회사 여럿 경험한 직장인
#JPHS 애널리스트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면 ▶여기◀)
#Z세대와 조금 멀리 있는 M세대
별별이님 고민에 많이 공감됐고, 절대 배부른 소리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주변에서 가볍게 하는 말에 휩쓸리실 필요 없어요. 별별이님의 상황을 깊게 고민했다기 보다는, 자기 입장에서 툭 튀어나온 말일 확률이 높거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예요. 사람은 죽을 때 한 것에 대한 후회보다는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를 한다고 하거든요. 아직 저연차시니 미련이 남지 않게 마음이 가는 길을 택해보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니까요.
결국 자기 생각이 중요해요. '현타'처럼 불편한 감정이 생겼다는 건 내면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충돌이 생겼다는 거고, 직감이 별별이님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의미거든요. 남들이 어떻게 말했든 선택은 자기가 하는 것이거든요. 그 선택에 대한 책임도 자신의 몫이 되고요.
마음과 달리 남들의 말에 지나치게 가중치를 많이 준 선택을 하게 되면, 안 좋은 것들이 남아요. 첫째, 남들에게 선택의 키를 줌으로써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떨어뜨린다. 둘째, 결과가 안 좋을 경우 상대에 원망이 생긴다. 셋째, 그런 선택을 한 자신이 미워진다.
요즘은 대기업 신입 나이를 보니 평균은 20대 후반, 마지노선 나이는 30대 초반까지도 올라갔더라고요. 남들과 비슷한 때에 맞춰서 뭔가 성사가 되면 참 좋은데, 사람마다 그 '타이밍'이라는 게 다 다르더라고요. 친구들이 지금은 잘 나가도 별별이님이 나중에 더 잘나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거든요.
그 '타이밍'에는 '운'이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고요. 최종까지 갔다는 건 별별이님의 스펙이나 실력 모두 충분했다는 거예요. 서류, 테스트, 면접 전형을 거치는 동안 별별이님이 인재라는 검증은 이미 완료된 셈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최종일수록 더 ‘운'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어요. 그 시기 회사의 상황과 인재 구성, 컬처핏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니까요.
그래서 제일 시급한 게 별별이님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는 거라고 생각돼요. 그를 위해 가장 떨쳐버려야 할 부분은 '부정적 감정'과 '과거'로 같고요. 자괴감, 현타, 후회, 미련과 같은 단어들이 그런 것들인데요. 최종까지 수차례 갔던 자신을 대견하다고 칭찬해주고, 스스로를 믿어주고, '과거'가 아닌 '오늘'에 집중하세요.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으니까요.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보자' 하면서 스스로에게 묻다 보면 좋은 답들이 나올 거예요.
기분 좋아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기분이 좋아지는 거란 말 아시죠? 뇌는 진짜 감정이 아니라도, 속아서 입꼬리를 올리면 기분이 좋아진다고요. 요즘 유행하는 '원영적 사고'도 그런 거잖아요. 안 좋은 일을 긍정적인 마인드로 소화하면, 모든 게 '럭키'하게 느껴지는 마법이 일어나는 거죠. '잡일만 하는 것 같고 일이 너무 한가해. 하지만 워라밸도 좋고 개인 시간이 많아서 중고신입으로 이직을 준비할 여유가 충분하니 럭키잖아'라고 생각해 보세요.
물경력과 관련해선 그런 산업군이나 직무에 속해있더라도 생각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성과로 보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숫자와 결과가 명확히 보이는 직무에 비해선, 임팩트가 약하겠지만, 별 거 아닌 것 같은 일에서도 분명 자신만의 노하우로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강점을 발휘할 수 있어요.
만약 그런 게 없다고 느끼신다면, 자소서에 쓸 경험을 추가한다고 생각하시고 업무적으로 사소한 것도 개선해 보는 고민과 실행을 해 보세요. 그런 고민을 하다 보면 어느새 놀다 오는 기분도 사라질 테고요. 그러다가 현재 직장에서 별별이님이 해야할 더 생산적인 일을 찾게 되실 수도 있고요. 아무쪼록 원하는 커리어를 잘 쌓아가실 수 있길 응원합니다!
#평점 2점대 회사 여럿 경험한 직장인
#JPHS 애널리스트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면 ▶여기◀)
#Z세대와 조금 멀리 있는 M세대
별별이님 고민에 많이 공감됐고, 절대 배부른 소리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주변에서 가볍게 하는 말에 휩쓸리실 필요 없어요. 별별이님의 상황을 깊게 고민했다기 보다는, 자기 입장에서 툭 튀어나온 말일 확률이 높거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예요. 사람은 죽을 때 한 것에 대한 후회보다는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를 한다고 하거든요. 아직 저연차시니 미련이 남지 않게 마음이 가는 길을 택해보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니까요.
결국 자기 생각이 중요해요. '현타'처럼 불편한 감정이 생겼다는 건 내면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충돌이 생겼다는 거고, 직감이 별별이님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의미거든요. 남들이 어떻게 말했든 선택은 자기가 하는 것이거든요. 그 선택에 대한 책임도 자신의 몫이 되고요.
마음과 달리 남들의 말에 지나치게 가중치를 많이 준 선택을 하게 되면, 안 좋은 것들이 남아요. 첫째, 남들에게 선택의 키를 줌으로써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떨어뜨린다. 둘째, 결과가 안 좋을 경우 상대에 원망이 생긴다. 셋째, 그런 선택을 한 자신이 미워진다.
요즘은 대기업 신입 나이를 보니 평균은 20대 후반, 마지노선 나이는 30대 초반까지도 올라갔더라고요. 남들과 비슷한 때에 맞춰서 뭔가 성사가 되면 참 좋은데, 사람마다 그 '타이밍'이라는 게 다 다르더라고요. 친구들이 지금은 잘 나가도 별별이님이 나중에 더 잘나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거든요.
그 '타이밍'에는 '운'이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고요. 최종까지 갔다는 건 별별이님의 스펙이나 실력 모두 충분했다는 거예요. 서류, 테스트, 면접 전형을 거치는 동안 별별이님이 인재라는 검증은 이미 완료된 셈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최종일수록 더 ‘운'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어요. 그 시기 회사의 상황과 인재 구성, 컬처핏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니까요.
그래서 제일 시급한 게 별별이님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는 거라고 생각돼요. 그를 위해 가장 떨쳐버려야 할 부분은 '부정적 감정'과 '과거'로 같고요. 자괴감, 현타, 후회, 미련과 같은 단어들이 그런 것들인데요. 최종까지 수차례 갔던 자신을 대견하다고 칭찬해주고, 스스로를 믿어주고, '과거'가 아닌 '오늘'에 집중하세요.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으니까요.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보자' 하면서 스스로에게 묻다 보면 좋은 답들이 나올 거예요.
기분 좋아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기분이 좋아지는 거란 말 아시죠? 뇌는 진짜 감정이 아니라도, 속아서 입꼬리를 올리면 기분이 좋아진다고요. 요즘 유행하는 '원영적 사고'도 그런 거잖아요. 안 좋은 일을 긍정적인 마인드로 소화하면, 모든 게 '럭키'하게 느껴지는 마법이 일어나는 거죠. '잡일만 하는 것 같고 일이 너무 한가해. 하지만 워라밸도 좋고 개인 시간이 많아서 중고신입으로 이직을 준비할 여유가 충분하니 럭키잖아'라고 생각해 보세요.
물경력과 관련해선 그런 산업군이나 직무에 속해있더라도 생각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성과로 보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숫자와 결과가 명확히 보이는 직무에 비해선, 임팩트가 약하겠지만, 별 거 아닌 것 같은 일에서도 분명 자신만의 노하우로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강점을 발휘할 수 있어요.
만약 그런 게 없다고 느끼신다면, 자소서에 쓸 경험을 추가한다고 생각하시고 업무적으로 사소한 것도 개선해 보는 고민과 실행을 해 보세요. 그런 고민을 하다 보면 어느새 놀다 오는 기분도 사라질 테고요. 그러다가 현재 직장에서 별별이님이 해야할 더 생산적인 일을 찾게 되실 수도 있고요. 아무쪼록 원하는 커리어를 잘 쌓아가실 수 있길 응원합니다!

⭐8년 차 직장인
#T와 F의 4:6 황금비율을 자랑하는 ENFP
#JPHS '컨트롤타워'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면 ▶여기◀)
#Z세대와 멀지 않은 M세대
재무 분야에서 인턴도 하셨고, 대기업에 지원해 최종 전형까지 여러 번 가셨다니. 분명 열심히 살아오신 별별이님이라는 게 사연에서부터 팍팍 느껴져요. 그래서 지금 별별이님이 느끼고 계실 허탈감과 무력감이 이해가 되고요.
사람은 왜 열심히 살까요? 승진하고 싶어서,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유명해지고 싶어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잘됐으면 좋겠으니까'라고요. 사실 내 인생에서 나 자신만큼 나를 응원하는 사람이 또 어딨겠어요. 정말 잘됐으면 좋겠고, 행복했으면 좋겠는 마음. 너무 당연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별별이님이 물경력을 걱정하는 것도 같은 의미에서잖아요. 내가 좀 더 잘됐으면 좋겠는데, 왠지 이렇게 지내면 안 될 것 같다는 위험신호가 자꾸 머릿속에서 울리는 거죠. 이제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는 연차에 일찍부터 이런 고민을 한다는 건 긍정적인 자세예요. 치열하게 고민할수록 내가 원하는 게 뭔지, 그걸 쟁취하려면 어떤 길로 가야하는지 점차 뚜렷한 답이 마음속에서 내려질 거예요.
그러니, 충분히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재무 분야를 희망하셨다는 걸 보니, 본인이 어떤 길로 가고 싶은지 비교적 선명하게 잡아둔 비전이 있으신 거 같아요. 반드시 대기업에 입사해야만 그 길로 갈 수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대기업 채용의 기회 역시 계속 열려있으니 꾸준히 여러 가지 도전을 해보시기를 권하고 싶어요.
주변에서 '워라밸 좋다', '꿀직장이니 그냥 다녀라'라고 이야기하는 말에 너무 동요하지 마세요. 물론, 그들의 말처럼 '꿀직장'에 입사하는게 쉽게 찾아오는 기회는 아니죠. 그런데 사람마다 욕망의 형태는 다 다르잖아요. 누구는 쉽고 편하게 일하면서 만족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열심히 일하고 성취감을 쌓았을 때 스스로 잘살고 있다고 느끼기도 해요. 제가 보기에 별별이님은 후자에 가까운 것 같고요.
한 번뿐인 내 인생, 원하는 대로 살아봐야 하지 않겠어요? 세상에 70억 명의 인구가 있다면, 70억 가지의 삶, 70억 개의 현실이 있는 거예요. 모든 인생은 각자가 만들어낸 물길을 따라 흐르죠.
저는 제 삶과 일에 제법 만족하며 살고 있는데요. 제가 만약 1년 차일때 별별이님과 같은 고민을 했다면, 아마 지금 100배는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을 것 같아요.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끈질기게 고민하세요. 그리고 멋지게 원하는 길로 달려나가시길 바라요. 앞으로 별별이님 앞에 남겨진 날들이 정말 무궁무진하다고요. 응원합니다!
#T와 F의 4:6 황금비율을 자랑하는 ENFP
#JPHS '컨트롤타워'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면 ▶여기◀)
#Z세대와 멀지 않은 M세대
재무 분야에서 인턴도 하셨고, 대기업에 지원해 최종 전형까지 여러 번 가셨다니. 분명 열심히 살아오신 별별이님이라는 게 사연에서부터 팍팍 느껴져요. 그래서 지금 별별이님이 느끼고 계실 허탈감과 무력감이 이해가 되고요.
사람은 왜 열심히 살까요? 승진하고 싶어서,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유명해지고 싶어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잘됐으면 좋겠으니까'라고요. 사실 내 인생에서 나 자신만큼 나를 응원하는 사람이 또 어딨겠어요. 정말 잘됐으면 좋겠고, 행복했으면 좋겠는 마음. 너무 당연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별별이님이 물경력을 걱정하는 것도 같은 의미에서잖아요. 내가 좀 더 잘됐으면 좋겠는데, 왠지 이렇게 지내면 안 될 것 같다는 위험신호가 자꾸 머릿속에서 울리는 거죠. 이제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는 연차에 일찍부터 이런 고민을 한다는 건 긍정적인 자세예요. 치열하게 고민할수록 내가 원하는 게 뭔지, 그걸 쟁취하려면 어떤 길로 가야하는지 점차 뚜렷한 답이 마음속에서 내려질 거예요.
그러니, 충분히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재무 분야를 희망하셨다는 걸 보니, 본인이 어떤 길로 가고 싶은지 비교적 선명하게 잡아둔 비전이 있으신 거 같아요. 반드시 대기업에 입사해야만 그 길로 갈 수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대기업 채용의 기회 역시 계속 열려있으니 꾸준히 여러 가지 도전을 해보시기를 권하고 싶어요.
주변에서 '워라밸 좋다', '꿀직장이니 그냥 다녀라'라고 이야기하는 말에 너무 동요하지 마세요. 물론, 그들의 말처럼 '꿀직장'에 입사하는게 쉽게 찾아오는 기회는 아니죠. 그런데 사람마다 욕망의 형태는 다 다르잖아요. 누구는 쉽고 편하게 일하면서 만족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열심히 일하고 성취감을 쌓았을 때 스스로 잘살고 있다고 느끼기도 해요. 제가 보기에 별별이님은 후자에 가까운 것 같고요.
한 번뿐인 내 인생, 원하는 대로 살아봐야 하지 않겠어요? 세상에 70억 명의 인구가 있다면, 70억 가지의 삶, 70억 개의 현실이 있는 거예요. 모든 인생은 각자가 만들어낸 물길을 따라 흐르죠.
저는 제 삶과 일에 제법 만족하며 살고 있는데요. 제가 만약 1년 차일때 별별이님과 같은 고민을 했다면, 아마 지금 100배는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을 것 같아요.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끈질기게 고민하세요. 그리고 멋지게 원하는 길로 달려나가시길 바라요. 앞으로 별별이님 앞에 남겨진 날들이 정말 무궁무진하다고요. 응원합니다!
⭐<별별SOS> 지난화 보기⭐
97. 1년 후배에게 인사평가에서 밀린 후 괴로워요
98. 일은 넘치는데 차별에 박봉, 다들 이런가요?
99. 바뀐 팀장님이 일을 안 주세요
100. 일 안 하는 동료, 대처법이 없을까요?
101. 개인 블로그에 무아지경 회사 욕…팀장님, 왜그래요?
102. 타 팀 업무까지 떠맡는 동료 때문에 힘들어요
103. 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가는데…어쩌죠?
104. 대기업 낙방 후 물경력만 4년째, 멘탈이 안 잡혀요
105. 고졸 후 취업 5년 차…대졸 후 직무변경 이직 될까요?
106. 계속된 대기업 최종 탈락, 물경력에 자괴감만 들어…
107. 다음은 어떤 고민? 매주 연재 중
97. 1년 후배에게 인사평가에서 밀린 후 괴로워요
98. 일은 넘치는데 차별에 박봉, 다들 이런가요?
99. 바뀐 팀장님이 일을 안 주세요
100. 일 안 하는 동료, 대처법이 없을까요?
101. 개인 블로그에 무아지경 회사 욕…팀장님, 왜그래요?
102. 타 팀 업무까지 떠맡는 동료 때문에 힘들어요
103. 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가는데…어쩌죠?
104. 대기업 낙방 후 물경력만 4년째, 멘탈이 안 잡혀요
105. 고졸 후 취업 5년 차…대졸 후 직무변경 이직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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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다음은 어떤 고민? 매주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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