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올해 두 배로 커지는 왓챠...직원 평가는?

[기업분석보고서] "올해만 150명 뽑는다…중요한 건 '취향'"

2021. 04. 12 (월)
 
왓챠의 현재 직원은 약 150명. 올해 하반기까지 300명 규모로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발자만 100명 채용이 목표다. 이외에도 콘텐츠 수급 담당, 디자이너, 프로덕트매니저 등의 인력도 채워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OTT 업계, OTT 전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왓챠 역시 성장 속도를 높이는 중이다. 밖에서 보기에 빠르게 커가는 스타트업 왓챠, 안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왓챠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컴퍼니타임스>가 잡플래닛 리뷰 속 왓챠의 모습을 살펴봤다. 여기에 왓챠 입사를 고민 중인 이들을 위해 선배 면접자들의 목소리도 살짝 엿들어 봤다.  
◇경쟁 속 왓챠 직원들의 평가는? 
 
<컴퍼니 타임스>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남겨진 리뷰를 통해 왓챠 전·현직자들의 기업추천율, 성장가능성, CEO지지율과 복지 및 급여, 일과 삶의 균형, 사내문화, 성장가능성, 경영진에 대한 만족도와 총점을 데이터로 도출했다. 

지표에서 4년여 동안 가장 큰 변화를 그린 지점은 '성장가능성'이었다. 2018년 왓챠에 대한 리뷰를 남긴 이들 중 75%가 성장을 점쳤지만, 올해 들어 성장을 점친 이들은 25%로, 3년 전보다 3분의 1로 낮아졌다. 올해 직원들은 "자체콘텐츠가 필요하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적으로 어떻게 잘 풀어나갈지 답을 찾아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는 리뷰를 남겼다. 

올해 총만족도는 5점 만점에 3.75점으로 2018년 3.5점에 비해 0.25점 올랐으며 복지 및 급여, 승진 기회, 워라밸 등의 평가 지표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 큰 변동 없이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다. 
◇ 왓챠 입사지원 전 꼭 고민해봐야 할 것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가?”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무엇인가?” (왓챠 면접 후기 중)

'왓챠'의 잡플래닛 면접 후기를 보면 첫 리뷰가 등록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왓챠는 꾸준히, 다소 집요하게 느껴질 정도로 지원자의 취향에 대해 물었다. 

왓챠 입사를 준비 중이라면 자신의 호불호와 취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왓챠의 한 현직자는 "왓챠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돌입하지만, 유저 맞춤 추천 전략으로 성장한 기업인 만큼 왓챠와 함께할 이의 면접 과정에서 호불호도 까다롭게 묻는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준비된 무난한 답변을 하더라도, 같은 질문을 다르게 계속 하다보면 상대의 진심과 진짜 취향이 나온다"며, "왓챠의 성장을 위해 이 질문은 채용 과정과 사내 소통에서 계속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왓챠 면접을 본 이는 잡플래닛 면접 후기에 "본인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태도에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꾸며서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하겠구나 싶었다"는 글을 남겼다.
 
오승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