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로켓 성장 '에이블리'는 어떤 동료를 원할까

[기업분석보고서] 에이블리③ 권채정 마케팅팀장, 박서영 사업분석파트장

2021. 06. 17 (목) 10:52 | 최종 업데이트 2021. 06. 21 (월) 10:07
(왼쪽부터) 권채정 마케팅팀장, 박서영 사업분석파트장.
 
"국내에서 가장 잘하는 팀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몰입해서 치열하게 일하는 팀 중에 하나일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어요. 구성원들 모두가 팀원 이상의 마인드를 가지고 개인과 회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답니다. 이제부터는 플랫폼을 넘어 에이블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에요." (에이블리 회사 소개 중)

'잘될 자신 없는 회사'가 세상에 어디있겠냐마는, 에이블리의 자신감은 살펴볼수록 더 커 보인다. 지난해 8월 카카오뱅크에서 에이블리로 합류한 박재한 PO는 직접 쓴 글에서, 에이블리를 "성공해본 꾼들이 모여 되는 일을 벌이고 있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성장 속도가 정체되었거나, 기회와 경험이 일부에게 독점되거나, 혹은 벌이는 일에 대비해 인원이 너무 많거나… 에이블리에 합류하시면 적어도 이런 걱정들은 하실 필요가 없을 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채용 페이지에 써 있는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나' 싶어서 직원들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기로 했다. 에이블리 서비스 시작부터 마케팅의 AtoZ를 맡아 온 권채정 마케팅팀장과 에이블리 역사상 최단 기간에 파트장 자리에 오른 박서영 커머스사업팀 사업분석파트장을 만났다. 인터뷰는 6월 3일, 이사를 앞둔 에이블리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에이블리에서 무려 5년째(!)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는 권채정 마케팅팀장. 
 
- 두 분은 어떻게 에이블리에 합류하게 되셨나요.

권채정 / '에이블리'라는 서비스가 없을 때부터 회사에 있었어요. 당시에는 '반할라'라는 쇼핑몰이었고요. 석훈님(에이블리는 '님' 호칭을 사용한다. 강석훈 대표에게도 예외는 없다!)이 예전부터 회사의 목표를 자주 공유해 줬거든요. 성장의 한계를 느끼고, 패션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던 때가 기억나요. 방향성에 대한 공감이 에이블리로 합류하는 데 도움이 됐죠. 이커머스에 대한 개인적 관심도 있었고, '나도 패션 업계에서 일해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고요. 물론 첫 회사라 멋모르기도 했고요.(웃음) 마케팅을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있었어요.

박서영 / 크게 두 가지 이유였어요. 직무 자체와 에이블리가 속한 산업에 대한 관심인데요. 이전에는 B2B 회사에 다니면서 IR 관련 일을 하다 보니 데이터의 다양성에 한계를 느꼈거든요. 에이블리는 유저가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의 층위가 굉장히 깊다고 생각했고, 그걸 활용해 업무를 할 수 있는 데서 큰 흥미를 느낀 것 같아요. 플랫폼 내에 마켓이 많고 특성이 다양하다보니 살필 데이터가 많다는 것도 흥미롭게 느껴졌고요. 에이블리는 관심 있는 분야에서 내밀한 데이터를 볼 수 있다는 게 크게 와닿았어요.


- 패션 플랫폼 시장이 커 가면서 경쟁도 갈수록 심화하고 있어요. 그렇지 않은 시장이 없겠지만, 패션 업계는 트렌드 순환이 워낙에 빨라서 차별점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이잖아요. 에이블리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서영 / 에이블리는 패션 플랫폼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가려고 하고 있어요. 뷰티나 홈데코, 핸드메이드 등 다른 카테고리의 상품도 무엇이든 유저의 특성에 맞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고요. '추천까지 잘 해줄게'를 특별한 정체성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다른 패션 플랫폼이랑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채정 / 경쟁이 심화되고, 변수가 있는 상황들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 같아요. 편하게 제안하는 분위기에, 수용하는 리더들이 있어서 실행과 개선이 빠르고요. 그게 아무래도 성장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이런 업무적 분위기도 하나의 차별점 같아요.

서영 / 맞아요. 시장의 데이터를 살피면서 '상황이 이렇게 변하니까 사업적으로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이슈레이징(Issue-​raising)이 빠른 주기로 일어나요. 경쟁이 어디서 일어나는지 파악하고, 타개하기 위한 액션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거죠. 언제나 데이터를 함께 보면서 생기는 액션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 궁극적으로 패션을 넘어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하는 건 에이블리뿐 아니라 모든 패션 플랫폼의 목표 아닌가 싶은데요. 에이블리가 시장 흐름을 따라간다고 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채정 / 카테고리가 넓어지는 건 시장 전체적인 흐름이 맞아요. 그렇지만 에이블리에는 자체적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인화 추천'이 이뤄지기 때문에, 쇼핑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큰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플랫폼마다 쇼핑몰과 브랜드는 비슷비슷할 수 있지만, 유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추천하는 기술적인 방식이 저희만의 차별점인 거죠.

남들이 다 카테고리 확장하니까 우리도 확장하자는 건 아니에요. 패션뿐만 아니라 방을 꾸미고, 화장하는 것도 '스타일'이라는 개념에서 확장이 이루어졌죠. 저희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카테고리 간에도 교차 추천이 이뤄질 수 있어요.

서영 / 이렇게 추천을 고도화할 수 있는 이유는 내부 데이터가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리뷰도 1초에 하나씩 쌓이고, '상품 찜'도 수억 개거든요. 시장 관점에서 보면 전부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에이블리는 강점이 명확하게 있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셀러에게 기울이는 관심도 커요. 물류 전반을 담당해주는 대신, 뭘 팔고 싶은지만 정하고, 제품 사진만 잘 찍으면 되는 '에이블리 파트너스'라는 입점 유형이 있는데요. 이런 방식으로 입점 허들을 크게 낮춤으로써 개인 셀러가 많이 입점할 수 있었죠. 다양한 셀러가 있다 보니 '취향'의 다양성을 더 잘 반영하고 있게 됐고요.

채정 / 에이블리는 '생태계'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데요. '셀러와 유저'가 다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차원에서요.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게 하는 거죠. 생태계에 대한 비전도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에이블리에는 "볼 수 있는 데이터가 많아서 좋다"는 박서영 파트장. 이거 일이 많아서 좋다는 말인가요..?
 
- 패션 플랫폼의 핫한 경쟁은 셀럽 마케팅에서도 엿볼 수 있잖아요. 지그재그는 한예슬·윤여정 배우를 모델로 기용했고, 무신사도 유아인 배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고요. 에이블리도 김태리 배우를 모델로 썼더라고요. 

채정 / 에이블리 초기부터 마케팅을 맡아 왔지만, '연예인'을 이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최초에는 트래픽을 위해 퍼포먼스 광고를 통한 UA(User Acquisition, 고객 모집)에 집중했고, 어느 정도 트래픽이 쌓이면서부터는 유튜버 크리에이터 협찬을 많이 했어요. 패션 하울 영상이 유튜브 채널 내에서 급부상하는 트렌드가 시작되면서 그걸 즉각적으로 마케팅에 반영한 거죠. 한 달에 열 건이 넘는 광고를 넣기도 했고요. 당시 협찬했던 유튜버들 구독자 수를 전부 더해보니까 1000만 명이 넘더라고요. 제 친구들도 '유튜브 틀기만 하면 에이블리가 나온다'고 그랬어요.(웃음)

유튜브 크리에이터 협찬 마케팅을 하던 시기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나 거래액도 J커브를 그렸어요.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반영한 마케팅이 좋은 결과로도 잘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점차 시장에서 유튜브 PPL에 대한 반응이 줄어들면서, 자체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에이블리에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내세우고, 브랜드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김태리 배우를 모델로 세운 캠페인까지 진행한 거죠. 이전까지는 UA와 트렌드를 반영한 '인지도'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저희가 전달하고 싶은 정성적인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는 '브랜딩' 단계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 '사업 분석'이라는 직무 차원에서, '왜 에이블리냐'고 물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서영 / 에이블리에서는 볼 수 있는 영역이 넓다는 점이 매력인 것 같아요. 보려고 하면 유저가 무슨 페이지 들어가서 뭘 했는지, 큰 단위의 거래액이 어디서 발생했고, 주문을 한 유저들의 연령대는 어떤지 등의 지표들까지 다 볼 수 있거든요.

다른 팀과 협업이 쉬운 분위기라는 점도 좋죠. '사업적 측면에서 데이터를 봤을 때 이런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다른 팀에게 쉽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아무리 수치를 잘 정리하고 인사이트를 뽑아도 액션으로 반영되지 않거나 데이터의 가치를 잘 인식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잖아요. 그런데 에이블리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를 갖고 있고,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액션으로 도출하자'고 합의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에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 두 분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일이 많을 것 같은데요. 어쩐지 잡플래닛 리뷰에 업무량이 많다고 하던데… 

채정 / 업무량은 많습니다. 많은 건 맞고요.(웃음) 인력 채용이 그걸 해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죠. 성장하는 속도만큼 채용 속도가 따라오지 못했고, 그러다보니 한 사람이 감당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업무 몰입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한데요. 강요하는 건 절대 아닌데, 자발적으로 하다 보니 생기는 업무들이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안 하려면 안 할 수 있고, '집에 가야지' 하면 갈 수 있는데, 정작 그런 분은 많이 없더라고요. 스스로가 열심히 하고 잘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모여있다 보니까… 

서영 / 그 '자발적인 시도'가 어디서 기인하는지 생각해보면, 회사가 개인에게 큰 자율성을 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큰 기업들에서 '책임과 권한의 정도'가 있어서 효능감을 느끼기 어렵다면, 에이블리에서는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는 책임이 자기에게 달려 있거든요. 잘하고 싶어하는 열정을 가진 분들이 모여있다 보니 그런 이야기가 더 나오는 것 같고요.

또 '동료가 열심히 했을 것'이라는 신뢰가 디폴트거든요. 모두가 열심히 한다고 믿으니까 '나도 열심히 해서 넘겨줘야지'라는 마인드가 생기는 것 같아요. 신뢰가 있고 그걸 깨서는 안 되니까 자발성이 생기는 거죠. 야근이 비효율 때문에 생기는 게 아니다 보니까, 업무량이나 강도와는 별개로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요. 

채정 / 업무 강도나 양이 걱정되는 분이라면, 또 성장보다 '칼퇴'를 원하신다면, 오셔서 힘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서영 / 일과 삶을 철저하게 구분하는 분이면 힘들 수 있죠. 실질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몰입 보상'도 있거든요. 회사에서 팀원들의 추가적 노력을 인지하고 있다는 거죠. 마냥 '문화가 좋으니 견디라'고 말하는 건 좀 아니잖아요.

채정 / 그렇죠. 회사는 돈 벌려고 다니는 곳이니까.(웃음) 

서영 / 프로젝트성 업무에서 성과 보여주신 분들에 대해서는 성과 보상도 있고요. '신뢰' 같은 문화를 잘 유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문화 보상도 있고… 보상이 많아요. 맨입은 아니에요.(웃음)

채정 / 제가 5년 했는데 그동안 맨입으로 일 시켰으면… (웃음) 제가 몰입하고, 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그에 맞는 보상까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내내 말을 빠르고 유려하게(?) 쏟아낸 2인. 회사에 대해 (좋은 쪽으로) 할 말이 많아 보였다.
 
- 에이블리에서는 '신뢰'가 하나의 키워드인가 봐요. 두 분이 버릇처럼 말씀하시네요. 에이블리의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채정 / 저희가 직급은 없지만, 의사결정하는 직책자는 있거든요. 수평적이고 활발한 논의를 통해서 얘기를 나누고, 에이블리의 지향점에 맞는 방식으로 결정하는 사람이 직책자인데요. 수직적 결정이지만, 논의할 수 있는 수평적 환경이 전제된 거죠. 일할 때 다들 열심히 한다고 믿기 때문에 그런 논의와 의사결정이 가능한 거고요.

서영 / 그리고 '선함(Kindness)'에 대해서 많이 강조하잖아요. 정확히는 '악하지 말 것'을 이야기하는데요. 하나의 팀을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개인으로 잘날 수 있는가.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가'라고 생각는 순간  '정치'가 되고 '악'이 되는 것 같아요. '내가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누군가 틀리더라도 개인에 대한 비난을 하기 보다는 '팀이 잘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소통하기 때문에, 악감정을 가지고 일한다거나, 정치가 개입된다거나 하지 않는 것 같아요.

다른 회사에서는 '저 사람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생각하는 건지. 저의가 뭔지' 생각하는 일이 엄청 소모적으로 느껴졌거든요. 에이블리에서는 그런 소모 없이, 선한 의도로 물어보고 요청할 거라는 신뢰가 있죠. '너도 나도 선한 마음'이라는 전제가 있으니까 투명하게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 같아요.

채정 / 사람 스트레스는 못 느끼는 것 같아요. 처음 왔을 때도 '사람이 좋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요. 그때와 인원 구성은 달라졌지만 초기의 문화가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게 신기해요. 

서영 / 문화적인 핏(fit)을 신경 써서 한 분 한 분 모시다 보니까 채용이 더딘 것 같아요.

채정 / 석훈님이 모든 정규직 포지션 인터뷰를 직접 보는 이유도, 이런 모습의 에이블리 커뮤니티를 해치지 않을 사람을 찾기 때문이고요.

서영 / 저희가 계속 같은 단어로 이야기하는 이유가 미션에 대한 전체적인 공유가 잘 돼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보통 회사에서 비전 공유한다고 하면 흘려듣거나 그러려니 하잖아요. 그런데 에이블리에는 그럴 만한 자원이 있고, 또 성장이 눈에 보이니까, 그 비전을 진심으로 믿게 되는 것 같아요. 비전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뚜렷하게 공유받을 수 있고요. 진심으로 팀원들에게 와닿아 있는 것 같달까요.  
- 두 분은 각각 팀장, 파트장이셔서 인터뷰(면접) 과정에도 참여하신다고 들었어요. 각 직무별로 중점적으로 보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서영 / 데이터를 본다고 하면 기술에만 초점 맞추는 분들이 있어요. 인터뷰 볼 때마다, 방법론에 심취해서 직무의 본질을 놓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사실 그런 것보다는, 데이터를 액션으로 이어갈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보죠.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할지 많이 고민해보는 게 중요하고요. 비단 사업 분석 직무뿐 아니라 저희가 채용하는 CRM 마케터나 그로스 분석, 제품 조직에서 뽑는 애널리스트도 비슷한 기대가 작동할 거라고 생각해요.

채정 / 맞아요. 데이터를 추출하는 기본적 능력이 있어야겠지만, 그걸 바탕으로 인사이트를 적극적으로 제안할 수 있느냐 하는 적극성도 중요해요. 의견이 액션에 반영되도록 하는 욕심도 있어야 할 것 같고요. 마케팅의 영역은 다양하지만, 퍼포먼스 쪽은 광고를 운영해 보신 분들, 또 채널별로 본인만의 인사이트가 있으신 분들을 더 주의 깊게 보는 것 같아요. 

왜 내가 이 일을 하고 있는지, 또 왜 이걸 하고 싶은지 물어보기도 하고요. 에이블리에 기대하는 포인트가 뭔지 항상 여쭤보는 것 같아요. 그런 기대를 실제로 제공해 줄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누게 되더라고요. 실제로 와서 얻어갈 수 있는 게 많을지, 또 기여할 수 있는 분일지 알기 위해서 그런 질문을 많이 드리는 것 같아요.

서영 / 저도 에이블리에서 무엇을 얻고 싶냐고 여쭤보게 되더라고요. 그런 부분을 고민해보신 분을 좋게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역량을 바탕으로 뭘 해보고 싶으냐고 물으면, 얘기 못 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 지금 큰 규모로 채용하고 계시잖아요. 좋은 분들이 로켓에 많이 올라타면 좋겠는데요. 앞으로 에이블리에 어떤 분들이 오시면 좋을까요.

서영 / 빠르게 고민하고, 빠르게 실행하는 데 갈증을 느끼는 분이 오시면 즐겁게 같이 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주도적으로 일하고 세밀하게 회고하면서 성장하는 데 욕심 있으신 분들이면 좋을 것 같네요.

채정 / 성장을 지켜보며 즐거움을 느끼시는 분들, '이게 내 서비스다'라고 생각하면서 희열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오셔서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잠시 고민하다가) 저 멋있는 말 생각났어요! 직원보다는 팀원이 되고 싶은 분들이 오시면 좋겠어요. 직원이 아니라 '에이블리 커뮤니티의 구성원'이 되고 싶은 분이요.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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