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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OTT 1위 웨이브, 넷플릭스 추월할까?
[기업분석보고서] 1조 투자해 자체 콘텐츠 강화…국산 1위 지킬까
2021. 04. 23 (금)

'매출 전년 대비 85% 증가, 같은 기간 영업 손실 약 23% 확대'
웨이브의 지난해 경영 실적이다. 웨이브는 작년 매출 1802억원, 영업손실 169억원을 기록했다. 웨이브(링크)의 매출 규모는 2019년에 비해 약 2배 성장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측면에서는 모두 적자가 늘었다.
웨이브는 2019년 SK텔레콤의 '옥수수'와 지상파 3사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푹'을 통합해 출범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플랫폼이다. 타 통신사인 KT의 시즌과 카카오, 쿠팡 등 국내 기업의 시장 진입에 이어 디즈니, 애플 등 글로벌 회사의 한국 진출이 예정된 가운데 현재까지 국산 OTT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웨이브는 적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작, 수급 투자를 확대하면서 생긴 계획된 적자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웨이브의 가입자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세계 가입자 수 2억명을 돌파한 넷플릭스에 이어 2위에 자리매김 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OTT 업계에서 흥행을 확인할 수 있는 월간이용자수(MAU) 조사에서도 웨이브는 지난 2월 기준으로 395만명을 기록했다. 1001만명을 모은 넷플릭스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3위에 오른 티빙(265만명)과는 약 130만명으로 격차를 벌려 국산 1위 자리를 굳혔다.
가입자수에서는 뒤졌지만, 앱 이용시간에서는 웨이브가 넷플릭스를 앞섰다. 지난 2월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들은 넷플릭스를 월 평균 9.2시간, 웨이브는 10.2시간 사용했다.
웨이브의 지난해 경영 실적이다. 웨이브는 작년 매출 1802억원, 영업손실 169억원을 기록했다. 웨이브(링크)의 매출 규모는 2019년에 비해 약 2배 성장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측면에서는 모두 적자가 늘었다.
웨이브는 2019년 SK텔레콤의 '옥수수'와 지상파 3사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푹'을 통합해 출범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플랫폼이다. 타 통신사인 KT의 시즌과 카카오, 쿠팡 등 국내 기업의 시장 진입에 이어 디즈니, 애플 등 글로벌 회사의 한국 진출이 예정된 가운데 현재까지 국산 OTT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웨이브는 적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작, 수급 투자를 확대하면서 생긴 계획된 적자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웨이브의 가입자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세계 가입자 수 2억명을 돌파한 넷플릭스에 이어 2위에 자리매김 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OTT 업계에서 흥행을 확인할 수 있는 월간이용자수(MAU) 조사에서도 웨이브는 지난 2월 기준으로 395만명을 기록했다. 1001만명을 모은 넷플릭스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3위에 오른 티빙(265만명)과는 약 130만명으로 격차를 벌려 국산 1위 자리를 굳혔다.
가입자수에서는 뒤졌지만, 앱 이용시간에서는 웨이브가 넷플릭스를 앞섰다. 지난 2월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들은 넷플릭스를 월 평균 9.2시간, 웨이브는 10.2시간 사용했다.

◇ 웨이브 "2025년까지 1조원 투자…자체 제작 콘텐츠 늘린다"
웨이브는 2025년까지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당초 '2023년까지 3000억 원 투자' 계획에서 금액과 기간을 모두 대폭 확장했다. 투자액은 3배 이상, 기간은 2년 더 늘어난 공격적인 투자 계획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결국 자체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OTT 시장이 급성장했지만, 이미 많은 이용자들이 복수의 OTT 앱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신규 가입자 유치는 쉽지 않다"며 "기존 가입자의 재결제를 유도하고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이 앱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필수"라고 분석했다.
영업손실이 늘어나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OTT 회사가 투자에 집중하는 이유다. 넷플릭스는 올해 콘텐츠 제작을 위해 국내 시장에만 5500억원을, 시즌 앱으로 OTT 사업을 운영 중인 KT는 2023년까지 4000억원 이상을 콘텐츠 제작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CJ ENM의 티빙 역시 2023년까지 4000억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향후 3년간 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중에서도 웨이브의 투자 계획이 가장 공격적이다.
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OTT 시장이 급성장했지만, 이미 많은 이용자들이 복수의 OTT 앱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신규 가입자 유치는 쉽지 않다"며 "기존 가입자의 재결제를 유도하고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이 앱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필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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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에서도 웨이브의 투자 계획이 가장 공격적이다.

◇ '대박-쪽박' 오가는 자체 콘텐츠...펜트하우스 이어 모범택시로 '감 잡았다?'
TV 프로그램을 TV가 아닌 OTT 앱으로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은 특히 웨이브에게 호재다. 웨이브 내 지상파 콘텐츠가 많은 상황에서, 이들의 흥행은 곧 웨이브의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2020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국민 3명 중 2명이 OTT를 사용하고 있다. 하루 평균 TV 이용 시간은 2시간 51분,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1시간 55분이다. TV가 지키던 국민 필수 매체의 자리를 스마트폰 속 OTT가 대체하는 상황인 셈.
웨이브의 영원한 예능 효자 '무한도전'과 예능 차트 상위권을 장기 집권 중인 '런닝맨' 등의 콘텐츠는 드라마와 더불어 앱의 신규 가입자 유치, 재결제와 밀접하게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웨이브는 2019년 출범 직후부터 꾸준히 자체 제작 콘텐츠에 도전 중이다.
사실 그동안 웨이브의 콘텐츠 제작 능력에 대해 업계에서는 '물음표'를 찍는 이들이 많았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700억원을 투자해 '꼰대인턴' '좀비탐정' '조선로코-녹두전' '앨리스' 'SF8' 등의 드라마를 선보였지만 흥행과 실패를 오가며, 결과는 '살짝' 아쉽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던 것.
하지만 '펜트하우스' 등의 선방으로 일각에서는 '웨이브가 흥행의 감을 잡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OTT 업계 관계자는 "웨이브가 제작지원과 투자를 진행한 '펜트하우스'와 '모범택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드라마 시장을 석권하면서 자체 콘텐츠 제작 능력이 재평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웨이브가 투자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는 전작 '펜트하우스 시즌2'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억울한 피해자들 대신 사적복수에 나서는 모범택시 기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모범택시'는 웨이브 앱 안에서 방영 2주차 만에 전주 대비 3배 이상의 시청 시간을 기록, '펜트하우스 시즌1, 2'의 시청 시간 증가 속도를 추월했다.
웨이브는 올해 800억원 이상을 들여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 정치 시트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이 작품들의 흥행여부에 따라 웨이브가 몇 년 뒤에도 국산 OTT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결정될 전망이다.
실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2020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국민 3명 중 2명이 OTT를 사용하고 있다. 하루 평균 TV 이용 시간은 2시간 51분,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1시간 55분이다. TV가 지키던 국민 필수 매체의 자리를 스마트폰 속 OTT가 대체하는 상황인 셈.
웨이브의 영원한 예능 효자 '무한도전'과 예능 차트 상위권을 장기 집권 중인 '런닝맨' 등의 콘텐츠는 드라마와 더불어 앱의 신규 가입자 유치, 재결제와 밀접하게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웨이브는 2019년 출범 직후부터 꾸준히 자체 제작 콘텐츠에 도전 중이다.
사실 그동안 웨이브의 콘텐츠 제작 능력에 대해 업계에서는 '물음표'를 찍는 이들이 많았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700억원을 투자해 '꼰대인턴' '좀비탐정' '조선로코-녹두전' '앨리스' 'SF8' 등의 드라마를 선보였지만 흥행과 실패를 오가며, 결과는 '살짝' 아쉽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던 것.
하지만 '펜트하우스' 등의 선방으로 일각에서는 '웨이브가 흥행의 감을 잡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OTT 업계 관계자는 "웨이브가 제작지원과 투자를 진행한 '펜트하우스'와 '모범택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드라마 시장을 석권하면서 자체 콘텐츠 제작 능력이 재평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웨이브가 투자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는 전작 '펜트하우스 시즌2'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억울한 피해자들 대신 사적복수에 나서는 모범택시 기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모범택시'는 웨이브 앱 안에서 방영 2주차 만에 전주 대비 3배 이상의 시청 시간을 기록, '펜트하우스 시즌1, 2'의 시청 시간 증가 속도를 추월했다.
웨이브는 올해 800억원 이상을 들여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 정치 시트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이 작품들의 흥행여부에 따라 웨이브가 몇 년 뒤에도 국산 OTT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결정될 전망이다.

오승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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