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웨이브에서 개발자로 일한다는 것은?

[기업분석보고서][인터뷰]"모두 리뷰하고 함께 고민하고 같이 책임진다"

2021. 04. 23 (금) 10:39 | 최종 업데이트 2021. 12. 09 (목) 08:17

(왼쪽부터) 신상민 웨이브 미디어운영팀 연구원, 박명순 웨이브 미디어개발운영부장
 
'10.2시간과 9.2시간'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 인덱스'가 발간한 '국내 OTT 앱 시장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의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월 평균 9.2시간을, 웨이브(링크) 이용자들은 이보다 1시간 긴 10.2시간을 OTT 속 영상을 보는 일에 사용했다. 

웨이브는 SK텔레콤과 지상파 방송국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다. 앱 안에서 지상파, 종합편성, 홈쇼핑 채널 등의 실시간 방송을 제공하기에 'TV를 틀어 두는 것처럼 이용한다'는 이용 후기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지난 2월에도 이용시간에서 넷플릭스를 앞선 이유를 보여준다.

본 방송 1분 후 제공되는 '퀵VOD' 서비스로 처음부터 또는 원하는 부분부터 드라마, 예능 등을 즐길 수 있고, OTT 앱 중 가장 빠르게 종료된 방송을 볼 수 있는 점 등이 이용시간을 늘렸다고 보는 분석도 있다. 

'OTT 춘추전국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치열한 시장에서 2023년 기업공개(IPO) 신청, 2024년 코스닥 상장, 2025년까지 1조원 투자까지 공격적인 목표를 정한 웨이브의 개발자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이용자들이 월 평균 10시간을 머물게 만드는 회사의 문화는 어떨까? 

그래서 <컴퍼니 타임스>가 물어봤다. 지난 14일 창밖으로 '더현대' 백화점이 내려다보이는 사무실에서, 박명순 웨이브 미디어개발운영부장과 신상민 웨이브 미디어운영팀 연구원을 만났다.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박명순/ 웨이브 플랫폼기술본부에서 미디어개발운영부장을 맡고 있는 박명순입니다. 
신상민/ 웨이브 플랫폼기술본부 미디어개발운영부 미디어운영팀 연구원 신상민입니다. 
- 각자 맡은 업무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박명순/ 부서 이름에 미디어 개발과 운영, 두 가지가 다 들어있기에 이 업무들을 모두 총괄하고 있습니다.(웃음) 회사에 합류할 때는 헤드엔드 개발로 들어왔고 입사한 뒤에는 클라우드 업무를 계속하면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의 전체 설계를 맡고 있어요. 

신상민/ 저는 입사한 지 10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클라우드 쪽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웨이브가 24시간 운영하는 모니터링실도 관리하고 있어서 물리적인 모니터링 장비의 운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웨이브 합류 계기가 궁금합니다. 

박명순/ 리눅스에서 개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다음에 다녔던 회사들이 동영상 스트리밍에 도전하는 것을 계속 봤어요. 그리고 이전 회사에서 OVP 서비스를 하면서 동영상 콘텐츠를 배포하는 업체를 위한 개발을 했었죠. 그러다 기업이 아니라 가입자에게 직접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신상민/ 전에 다니던 SDN(정의 네트워크) 관련 개발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는데요. 클라우드로 서버를 가상화하고 이를 활용해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을 하다 보니 클라우드 분야에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웨이브 공고를 보고 지원했어요. 웨이브는 IT 업계에서 클라우드를 빨리 도입한 편에 속하는 기업이고 계속 클라우드 활용 폭이 넓어지는 일을 하고 있거든요. 
- 웨이브 독점작 ‘펜트하우스’가 방영 내내 화제를 모았고, 후속작 ‘모범택시’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웨이브 안에서 작품들이 더 잘 노출되도록 하는 전략이 있나요?

박명순/ '퀵VOD' 서비스가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전략이에요. 퀵VOD는 본방 1분 후에 시작되는 서비스로 사용자들이 VOD를 보는 것처럼 쉽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편의성을 높였는데요. 예를 들어 '펜트하우스' 본방송 시간일 때는 라이브 10만명, 퀵VOD로 10만명 같은 식으로 이용자들이 고르게 분산될 정도로 반응이 좋아요.

각자의 사정으로 본방송이 시작될 때를 놓치고 늦게 들어온 이들이 방송이 끝나고 스포일러 당하기 전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아요. 저희는 퀵VOD와 라이브에 모두 이용자들이 몰렸을 때 화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인위적으로 상황에 맞춰 적절히 트래픽이 분산되도록 하죠.  

신상민/ 저도 퀵VOD가 웨이브 앱 안에서 화제작의 노출이 잘 되고 더 흥행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보는데요. 개발자로서 웨이브 유저들이 라이브나 퀵VOD를 사용하면서 영상 지연이 발생하지 않게 신경 씁니다. 
- ‘펜트하우스’는 극 중에서 욕망을 상징합니다. 웨이브의 개발자로 욕망하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박명순/ 유료방송 가입자가 OTT로 이동하면서 기존 서비스를 해지하는 '코드 커팅'의 대중화를 욕망합니다. OTT 사업자인 웨이브이기 때문에 욕망할 수 있는 말이죠. OTT의 점유율은 굉장히 많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코드 커팅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유료방송 가입자 비중이 많은 중장년층에게 OTT 서비스가 케이블TV 못지않게 쓰기 좋은 단계로 진화해야 합니다. 조작이 어렵다며 케이블TV에서 IPTV로 바꾸는 것도 망설이는 제 어머니도 OTT를 쉽게 사용하실 수 있게 계속 개발하려고 합니다. 

신상민/ 미디어 운영팀의 입장에서 최대한 자동화를 시켜서 시스템의 모니터링 범위를 늘리는 일을 욕망합니다. 예전에는 여러 지표를 설정한 다음에 모니터링을 통해 각 지표에 도달하면 알람을 보내 개발자가 확인하는 등의 방식으로 업무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머신러닝 등의 개념이 도입되고 기계가 사람처럼 움직이는 부분이 점차 늘고 있거든요. 이런 발전을 확대해서 기기가 사람처럼 판단까지 하는 모니터링이 이뤄지게 하고 싶어요. 
 
-올해 초 서비스 장애 복구 과정에서 키즈 콘텐츠에 베드신이 노출되는 등의 사고가 발행했습니다. 이로 인한 이용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는데요. 이에 대한 대응책은 마련됐나요?

박명순/ 장애 발생에 대해서는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웨이브도 이 일을 통해 많은 논의를 진행했는데요. 웨이브가 통합으로 인해 체격이 과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커졌는데, 마인드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지상파 3사가 지난 2012년 설립했던 '푹' 앱 시절에 가지고 있던 마인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말이 나왔어요.

이후 국산 OTT 1위라는 위치에서 한국의 대표 OTT로 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한 논의와 준비 작업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애와 사고는 큰 아픔이지만 이를 기반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것이 저희의 유일한 대응책입니다. 
- 앱 리뷰에서 앱의 버그, 기기에 따른 재생 문제, 영상 설정의 불편함을 지적하는 글들이 보이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뭔가요?

박명순/ 각 스토어의 리뷰와 홈페이지 게시판 속 글 그리고 콜센터의 전화 기록까지 데이터를 취합해서 고객들의 불만 사항을 개선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대응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앱의 모든 설정 등을 한 번에 모두 바꾸는 것을 추구했다면 이제는 많이 들어오는 지적을 확인해 빠르게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지요. 

신상민/ 불편 사항을 개선하면서 웨이브가 생각하는 대응 방안에 대해 유저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역시 확인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서 모바일, 스마트TV, 노트북 등에서 각 기기의 특징에 따라 어떤 차이를 두고 개편할지 고민하죠. 앱을 업데이트 할 때 과거처럼 대대적으로 동일한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보다는 꾸준한 소통으로 작은 변화와 개선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 OTT 시장의 경쟁 상황을 보면 매일이 도전일 것 같습니다. 웨이브의 개발자로 일하면서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한 대표적 사례가 궁금합니다. 

박명순/ '펜트하우스' 동시접속자 수가 32만 정도 되었을 때가 생각나요. 아까 언급한 것처럼 절반은 라이브, 절반은 퀵VOD로 들어온 상황이었는데요. 사실 방송 중에는 트래픽 분배만 잘하면 큰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보통 진짜 문제는 방송이 끝난 직후 '10초' 사이에 터져요. 수십만명이 동시에 영상에서 나가서 메인 화면을 호출하고 뭘 이어서 볼지 고민할 때 오류가 가장 많이 발생해요.

이때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라이브, 콘텐츠 장애 문제를 막기 위해 콘텐츠의 인기를 미리 추정하는 방식으로 위험한 시기를 감지하면서 업무를 했어요. 프로그램이 끝나기 전에 선제적으로 서버 양을 늘려두고 이용자들의 콘텐츠 진입시점에 따라 10초 단위로 이들을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장애를 예방한 일이 개발 측면에서 도전적이었어요.

신상민/ 저 같은 경우에는 웨이브에 합류하고 10개월 동안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운영에 집중을 하는 시간을 보냈어요. 이 시기에는 도전적이라기 보다는 클라우드에 관한 공부를 업무와 함께 병행하는 느낌인데요. 제가 개발자로 클라우드 쪽 일을 이어가기로 마음 먹고 여기에 온 것 자체가 큰 도전이죠.

IT를 비롯한 전반적인 산업에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데 10년, 20년 뒤를 보면 클라우드 개발이 중요하겠다고 생각이 들어 시작했지만 업계에서 클라우드 개발자는 상대적으로 적거든요. 클라우드는 철저하게 사용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개발 방식이라고 말할 정도로 변화의 주기가 특히 빨라요. 관련 자격증이 있지만 2~3년 전의 자격증을 인정할지도 미지수에 가까워요. 이런 상황에서 웨이브의 클라우드 개발을 하는 것은 제게 매일매일 도전입니다. 
- 개발자로서 푹에서 옥수수, 웨이브를 거치면서 느낀 변화와 차이는 무엇인가요?

박명순/ '푹'이 유통에 해당한다면, 웨이브가 되면서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어서 서비스하기 시작한 일이 가장 큰 차이 같아요. 유통업체에서 제조업체 느낌으로 가는 것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졌어요. 콘텐츠에서 웨이브 오리지널이라고 나오면 뿌듯하고요. 동시접속자의 규모가 계속 오르는 점도 눈에 보이는 큰 변화죠. 
- 개발자로서 밖에서 생각한 웨이브와 안에 들어와서 직접 느낀 웨이브는 어떻게 다른가요.   

신상민/ 입사 전 초창기부터 서비스를 7~8년 정도 이용했는데요. '이 시간에 왜 끊기지' 싶은 시간에 영상 콘텐츠가 끊기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입사하고 앱이 성장하면서 서비스가 다운되는 시간이 줄어드는구나 하고 확연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회사가 안정화되고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연이나 장애를 이용자 입장에서 볼 때와 직원 입장에서 볼 때의 차이가 특히 커요. 과거에는 그냥 짜증나는 정도의 일이었다면 지금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죠.  
- 잡플래닛에서 웨이브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꽤 높은 수준인데요. 이 같은 평가를 받게 한 웨이브만의 문화가 있다면 말해주세요. 

박명순/ <컴퍼니 타임스>의 이전 인터뷰들에서 봤던 것처럼 '왓챠'의 '짬데이'나 '대학내일'의 '뇌즙짜기'처럼 웨이브만의 문화로 이름 붙여서 하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웨이브는 전체적으로 신기술이나 아키텍쳐가 나왔을 때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지지하면서 사용을 장려합니다. 그리고 개발한 뒤 코드 리뷰를 요청하고 이것이 끝나서 실적용할 때 리스크를 같이 책임져줄 수 있는 분위기가 웨이브만의 강점입니다. 

신상민/ 새로운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한다고 할 때, 이 프로그램이 제대로 개발되어 있는지 모두 피드백을 주고 함께 고민하면서 책임을 지는 방향으로 나가는 점이 웨이브의 강점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부서가 서로의 업무를 공유하면서 구성원들의 회사의 전반을 이해하는 미팅의 이름도 요즘 정하고 있어요.  
 
- OTT 시장의 성장에 따라 웨이브 역시 채용을 늘릴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웨이브 입사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박명순/ 개발 직군은 상시적으로 구인광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웨이브가 상암에서 여의도로 지난 2월 이전한 일도 개발자 채용과 무관하지 않은데요. IT 회사들이 강남, 판교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그곳으로의 이전을 고민했을 정도로 '실력있는 개발자 모시기'에 웨이브는 집중하고 있어요. 방송국, 강남, 판교와 지리적으로 중간에 있는 여의도로 오면서 인력 채용은 더 활발해졌어요. 실제로 상암에 있을 때 합격했다가 거리상의 이유로 입사를 취소했던 개발자가 여의도 이전 후에는 합류할 정도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사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말하자면, 웨이브가 OTT 회사인 만큼 개발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영상에 대한 이해도 높아야 돋보일 수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팀원을 개인적으로 선호합니다. 

신상민/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를 예로 들면, 관련 자격증이 아니라 다양한 기능 등을 학습하기 위해서 커뮤니티들을 돌며 정보를 접하는 열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보를 찾는 것도 능력이거든요. 다양한 프로그램과 관련된 커뮤니티에서 취업 전이라도 현직자를 만나 질문하고 답을 들으면서 미리 학습해두는 것이 중요하죠. 

박명순/ 저도 상민 연구원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해요. 경력직 개발자의 경우 추천이 있으면 이력서 없이 면접으로 바로 가는 경우도 있거든요. 너무 올드해보일 수도 있지만, 저도 하이텔 PC통신에서 개발 관련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동호회원들이 리눅스 코리아를 창업할 때 멤버로 합류했어요. 
- 잡플래닛에 남겨진 면접 후기를 보면, 웨이브 이용경험, 서비스의 장단점 등을 세세하게 묻는다는 평이 많습니다. 면접자 입장에서 이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답하겠나요?

박명순/ OTT 기업이 아니더라도 B2C를 하는 회사에서 사람을 뽑을 때는 누구라도 물어볼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이 질문을 통해서 지원자가 얼마나 진지한 마음으로 왔는지도 확인할 수 있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 질문을 받으면, '저를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제가 준비한 개선안과 입사하면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지 발표할 것 같아요. 면접관 입장에서 이런 것들이 그 지원자를 다르게 기억하게 되는 포인트가 되더라고요. 

신상민/ 저는 웨이브 면접이 10개월 전이라서 아직 기억이 생생한데요. 이 때 했던 답을 드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는 8년여를 이용했던 장기 이용자로 퀵VOD 기능이 처음 나왔을 때, 이것이 웨이브의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느꼈던 일을 말했어요. 그리고 단점으로는 앱을 사용하면서 경험한 콘텐츠 장애 등의 오류를 솔직하게 말했죠. 개인적으로는 문제가 있어도 크게 안 좋게 생각하는 편이 아니지만, 면접 때는 성향과 관계 없이 본인이 지원한 회사에 대해 준비한 장단점을 확실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해요. 
- 웨이브에서 가장 추천 작품은 무엇인가요?

박명순/ 저는 지금 방송 중인 '모범택시'를 추천합니다. 실제로는 허용되지 않는 사적 복수의 허용이 카타르시스와 사이다를 강하게 선물하더라고요. 

신상민/ '거짓말의 거짓말' 추천합니다. '펜트하우스'와 비슷한 느낌으로 결이 강한 드라마인데 보는 동안 시간이 순삭(순간 삭제) 되더라고요. 그리고 '육룡이 나르샤'요. 50회를 본방 사수하면서 긴 여정을 함께 했던 드라마인데, 다시 봐도 재밌습니다. 

필름으로 찍은 요즘 회사, 웨이브 사옥 속 시연실 등의 모습 / 사진=오승혁 기자 
 
오승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