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그린카 구성원의 동기부여는 피플실에 맡겨주세요

[인터뷰] 그린카 유채빈 피플실 피플전략파트 리더

2024. 04. 29 (월) 17:19 | 최종 업데이트 2024. 04. 30 (화) 16:19
2009년 국내 최초 카셰어링 서비스로 탄생한 그린카는 발 빠르게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 2015년 롯데그룹과 한 가족이 됐어요. 모빌리티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국내 최초 비대면 카셰어링 서비스와 비대면 방문 세차 서비스까지 선보이며 혁신을 이어가고 있죠. 이러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바탕에는 피플팀이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긍정적이고 혁신적인 근무 환경을 만든 덕분이 큰데요.  

이번에 만나본 피플실 유채빈 리더님은 그린카에 합류하자마자 마케팅 업무를 맡아 서비스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을 파악했어요. 그 후 피플실에서 인사업무를 하며 구성원들의 동기 부여와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영향력을 키워 나가고 있죠. 2022년에는 사내 개인포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며 그 노력의 결실을 맛봤고요. 채빈 리더님은 각자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채빈 리더님과 피플실이 만들어가는 ‘그린카의 일하기 좋은 환경’은 어떤 모습일까요?
안녕하세요 리더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피플전략파트를 총괄하고 있는 유채빈 파트리더입니다.


피플전략파트는 어떤 업무를 하는 곳인가요?

저희는 채용, 교육, 조직문화, 포상, 조직관리 등 인사 업무 중에서도 여러 기획이나 운영 제도를 맡아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 되게 재미있어 보이는 일을 하고 계신데요 ! 인사 업무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사실 처음부터 인사 직무로 커리어를 시작하진 않았어요. 그린카 사업본부로 입사 후 마케팅 업무를 하다가 현재 피플실 소속으로 전보하며 시작하게 됐죠. 그 당시 저희 실장님께서 ‘인사 업무를하면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응원해 주셔서 도전할 용기를 얻게 됐고요. 

리더님이 워낙 붙임성도 있고, 여러 방면에서 개선하려는 의지가 돋보이는 모습을 모두가 느낀 거겠죠. 인사 업무로 전환하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지금의 피플실은 피플전략/피플운영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그 당시는 인사 업무를 하는 분이 적었어요. 새로운 업무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됐죠. 하지만 그 당시 실장님께서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저를 믿고 새로운 업무를 지시하신 거라 제안을 수락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스토리를 알게 됐네요. 그렇게 인사담당자로 근무하다가 피플전략파트 리더로 보임됐고, 이번에 개인 포상 주인공으로 선정이 되셨는데요. 수상 소감 안 들어볼 수 없겠죠!

사실 개인포상자로 수상을 했지만 저는 피플실 전원이 다 같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022년에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하거나 신규 복리후생 제도, 조직문화 개선 등으로 피플실 전체가 야근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 아마 그 노력을 임직원분들이 알아주시고 추천해주신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2022년에는 회사 내부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었는데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해주셨기에 리더라는 자리가 더욱 빛났던 거 같아요. 또 하나의 에피소드로 제가 은평구에 거주를 하는데 축하의 의미로 은평구 대표상을 저희 매니저님들이 만들어 주셨거든요. 출근하면서 들어오는 길목에 그 상이 붙어있어서 하루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많은 힘을 받고 있습니다. 

유채빈 리더가 출근길에 보는 모습 (사진제공 = 그린카)

‘결국엔 모두가 함께 이뤄낸 상이다!’ 리더와 매니저가 서로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참 예뻐 보여요.그럼 이렇게 훈훈한 실 분위기를 구성할 수 있었던 리더님만의 비법은 뭘까요?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서로 간의 신뢰 아닐까요? 책임감이라는 건 본인이 맡은 업무에 대해 A부터 Z까지 전반에 대해 중간에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저의 강점이기도 하지만 저희 파트와 실의 강점이기도 해요. 서로 책임감이 강한 것을 알고 있기에 이러한 역량들을 토대로 신뢰가 단단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본인 업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을 알고 있어서 누군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두 발 벗고 나서요! 도와달라는 말을 하기도 전에 말이죠.(웃음) 이런 상황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다보니 이제는 서로 눈빛만 봐도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어요.


피플 전략 파트를 업무적으로 한 단어로 설명을 해 주실 수 있나요?

그린카의 뼈대를 만드는 파트라고 설명하고 싶어요. 채용 공고를 올리는 순간부터 퇴사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운영하는 파트이기도 하고, HRD 측면에서도 신규 교육 기획이나 조직문화 제도 개선까지 진행하고 있거든요. 그 외 인사 발령이나 조직개편 등도 피플전략파트에서 업무를 하고 있기에 그린카 조직 전체의 뼈대를 만들고 뼈대를 튼튼하게 채우는 업무를 하는 파트입니다.


‘뼈대’라는 비유가 굉장히 좋은데요, 뼈대를 만드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뭔가요?

구성원 결국 사람이 제일 중요해요. 전 그린카가 네 번째 회사인데요. 그린카는 매니저들이 각 업무에 PM처럼 일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개인의 역량과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그 분들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나 협업하는 부분이 굉장히 높게 요구됩니다. 협업 과정에서 서로 시너지가 나는 경우가 타 조직에 비해 높다고 생각을 하기에 사람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일이 너무 많고 힘들어도 사람들 덕분에 버텼다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린카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이 많은 상황에서도 좋은 동료분들이 있었기에 조금 더 힘을 내고 버틸 수 있는,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죠.

그린카에 계신 분들 모두 다 열정 있고 뛰어나신 분들이죠 bb 그러면 리더님께서 업무 수행할 때 지키는 철칙이 있을까요?

그린카 구성원을 가장 먼저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일반적인 제도를 만든다기 보다는 그린카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제도를 담아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어요.


리더님이 생각하는 그린카의 색깔은 무엇인가요?

주도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서로 융화하는 모습입니다. 누군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했을 때 견제하거나 깎아내리는 부분이 없고 그 아이디어를 통해 ‘그래, 한 번 해봐!’ 라고 응원을 북돋아주는 분위기예요. 


그러면 개인 포상이 리더님께 어떤 의미로 다가왔나요?

‘아, HR 계속해도 되겠다’ 싶은 감사함과 안도감이 함께 들었어요. 인정을 받은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고도 느껴지니까요. 그래서 저희 실원들과 함께 더욱 앞으로 향해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하나의 나침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사 업무 특성상 범위도 넓고 공부해야 하는 부분이 무궁무진하게 많더라고요. 올해는 플랫폼 기업에 걸맞는 HR제도들을 더욱 고도화 하고자 관련 업무 공부도 열심히 하고자 합니다.

일이 많은 상황에서 직원들이 동기부여할 수 있게끔 도움 주는 나만의 방법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죠. 업무 자체를 줄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사실 제가 핸들링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에요. 차라리 업무 외적으로라도 치얼업할 수 있게 동기부여를 많이 해주는 편입니다. ‘혼자 일하는 게 아니다’, ‘어려운 부분은 같이 하면 되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 ‘괜찮다’ 이 세 가지 말을 제일 많이 하는 거 같아요. 


그런 말을 옆에서 해주면 힘든 상황에서도 다시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생길 수 있겠네요! 리더님은 그린카의 장기 근속자이기도 하잖아요. 올해 벌써 6년 차 리더님에게 그린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제게 ‘불도저’라는 페르소나를 만들어준 곳이라고 하고 싶어요. 제가 HR 업무를 백지 상태에서 눈물, 콧물 다 빼면서 배웠거든요. 스스로 불도저가 되지 않으면 업무 진행을 할 수가 없었어요. 덕분에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는 피드백을 듣기도 하는 것 같고요. 앞으로는 또 다른 어떤 페르소나가 생길지 궁금합니다. 

지난해 세웠던 리더님의 목표는 얼마나 달성하셨나요? 그리고 올해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2023년에는 한 8~90%정도 달성했다고 생각해요. 올 한 해도 내부적으로 여러 시스템 도입, 신규 제도 기획 및 개선 등을 진행했어요. 채우지 못한 1~20%는 기준치를 너무 높게 설정해 뒀기 때문에 생길 수 밖에 없는 룸이지 않을까.. 싶네요.(하하) 이런 아쉬움이 있어야 내년에도 열심히 달려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겠죠!


2024년은 ‘강화’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가지 계획을 세워뒀어요. 

몇 개 오픈하자면 제작하고 있는 그린카 채용 브이로그 ‘그린카 하이어’를 통해 카셰어링 업계의 특수 직무를 많이 노출해 그린카의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싶어요. 더불어 내부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자극할 수 있는 제도나 방법에 대해 고민이 많아요. 리프레시 교육이라든지, 전사가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린카가 단합하고 직원분들이 활기차게 근무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또 한 가지는 저희 실과 관련된 목표인데요. 각자 맡겨진 책임감이나 업무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힘들어하는 경우도 봤어요. 같이 하면 되니까 너무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그리고 자기 분야에서 하고 싶은 업무나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실행하는 2024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2024년의 피플실도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_+. 포상으로 100만 원 받으셨는데 어떻게 사용하셨어요?

재테크로 사용한 것 같습니다.


혹시 수익률을 여쭤봐도 될까요?

앗 ㅠㅠ 내년 이맘즈음에 다시 물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곧 또 다른 그린카 개인 포상자가 선정될 예정인데요. 어떤 분이 수상하셨으면 좋겠나요?

수상자를 떠올렸을 때 모두가 다 인정하실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같은 업무를 하지 않아 접점이 없는 분들이라도 ‘아 저분은 저래서 받을 만 하다’라는 개인의 색이 뚜렷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타인이 보기에 ‘나도 저 상을 받고 싶다’라는 그런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사람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저희는 3/5/10년 근속자에게 장기근속 포상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오래 같이 근무하면서 15년, 20년 장기근속자가 나올 수 있도록 오래 근속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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