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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일하기 좋은 방송국 BEST 10
SBS가 5위, 극동방송이 3위…1위는?
2021. 10. 19 (화)

나른한 주말 오후, 리모콘을 한 손에 들고 반쯤 누워 TV를 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방송국에서 일하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돈도 벌고 연예인도 매일 볼테고, 얼마나 좋을까?' 한때 대학의 신문방송학과 경쟁률이 가장 높을 때가 있었다.
정말로 방송국에서 일한다는 것은 어떨까? <컴퍼니타임스>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만족도 점수를 바탕으로 알아봤다.
2020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현직자가 남긴 총만족도 점수와 △복지·급여 △승진 기회·가능성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 평가 등을 반영했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리뷰가 일정 수 이상인 기업만을 대상으로 산정했다. 만점은 10점이다.
정말로 방송국에서 일한다는 것은 어떨까? <컴퍼니타임스>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만족도 점수를 바탕으로 알아봤다.
2020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현직자가 남긴 총만족도 점수와 △복지·급여 △승진 기회·가능성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 평가 등을 반영했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리뷰가 일정 수 이상인 기업만을 대상으로 산정했다. 만점은 10점이다.
SBS ⭐️ 6.23 ➠ 리뷰 보러가기
"정규직에겐 신의 직장…급여, 워라밸, 정년 모두 탑티어"
"3대 방송사. 업무를 배우기 좋음. 좋은 사람들"
"방송국이다보니 환경적으로 다른 회사들보다 재미있게 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첫 민영방송이자 '스브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SBS가 5위에 올랐다. 지상파 방송사 중에서는 1위다. 전현직자들이 가장 만족한 것은 역시 급여 및 복지(3.17점)와 사내문화(3.08점)이다.
전현직자들은 "개인 역량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곳" "다양한 작업을 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음" "체계가 잘 잡혀있고 구성원끼리 협력을 잘 하는 편" "미디어 업종이라 재미있는 일 많음"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무엇보다 구내 식당 밥이 아주 맛있다고.
물론 단점도 있다. 전현직자들은 "워라밸이 없음. 그러나 워라밸 없는 건 동종업계라면 마찬가지" "출근은 있는데 퇴근이 없다" "계약직과 정규직의 차이가 심한 문화" 등을 지적했다.
JTBC ⭐️ 6.24 ➠ 리뷰 보러가기
"정권에 따라 회사에 대한 평가가 달라짐. 방송사 특성상 워라밸은 기대하기 어려움"
"자기 능력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곳. 좋은 선후배를 만날 수 있는 곳"
중앙그룹이 2011년 만든 종합편성채널, JTBC가 일하기 좋은 방송사 4위에 올랐다. 조직원들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것은 사내문화 부문으로 3.27점을 얻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CEO지지율이 59%에 달한다는 점이다. 10위권에 오른 방송사 중 CEO지지율만큼은 JTBC가 1위다.
전현직자들은 "연차를 눈치보지 않고 쓸 수 있고 존중해주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각종 복지 제도" "수평적 분위기" "근무 환경이 좋음"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방송국이라서 어쩔 수 없는 걸까? "워라밸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됨" "직업 특성상 밤샘 작업이 많음"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가 크다" "쓰고 버리는 것 그만" 등의 단점이 나왔다.
극동방송 ⭐️ 6.24 ➠ 리뷰 보러가기
"생각보다 연봉에 인색하지 않고 분위기는 늘 좋다. 휴가에 관대함"
"생각보다 직원을 위한 복지가 있음"
개신교 선교 방송인 극동방송이 6.24점으로 3위다. 워라밸에서 3.74점으로 10위권 방송사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교사 파송이 불가능한 러시아, 중국, 몽고, 북한 등지의 주민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여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영적 구원에 이르도록 하고 더 나아가 성도들의 영적 생활의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를 설립 목표로 1956년 문을 연 극동방송은 지금도 선교 활동을 주 목적으로 한다.
선교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개신교 방송인만큼 "기독교인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직장"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초에 기독교인이 아니면 합류하기 힘들다는 얘기도 나왔다. 특히 각종 복지 제도가 좋고 다른 종교 방송국들과 비교하면 연봉 수준도 높은 편이라고.
다만 적은 인원으로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점, 라디오 중심 플랫폼이고 한정된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업무에 제한이 있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언급됐다.
"정규직에겐 신의 직장…급여, 워라밸, 정년 모두 탑티어"
"3대 방송사. 업무를 배우기 좋음. 좋은 사람들"
"방송국이다보니 환경적으로 다른 회사들보다 재미있게 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첫 민영방송이자 '스브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SBS가 5위에 올랐다. 지상파 방송사 중에서는 1위다. 전현직자들이 가장 만족한 것은 역시 급여 및 복지(3.17점)와 사내문화(3.08점)이다.
전현직자들은 "개인 역량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곳" "다양한 작업을 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음" "체계가 잘 잡혀있고 구성원끼리 협력을 잘 하는 편" "미디어 업종이라 재미있는 일 많음"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무엇보다 구내 식당 밥이 아주 맛있다고.
물론 단점도 있다. 전현직자들은 "워라밸이 없음. 그러나 워라밸 없는 건 동종업계라면 마찬가지" "출근은 있는데 퇴근이 없다" "계약직과 정규직의 차이가 심한 문화" 등을 지적했다.
JTBC ⭐️ 6.24 ➠ 리뷰 보러가기
"정권에 따라 회사에 대한 평가가 달라짐. 방송사 특성상 워라밸은 기대하기 어려움"
"자기 능력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곳. 좋은 선후배를 만날 수 있는 곳"
중앙그룹이 2011년 만든 종합편성채널, JTBC가 일하기 좋은 방송사 4위에 올랐다. 조직원들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것은 사내문화 부문으로 3.27점을 얻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CEO지지율이 59%에 달한다는 점이다. 10위권에 오른 방송사 중 CEO지지율만큼은 JTBC가 1위다.
전현직자들은 "연차를 눈치보지 않고 쓸 수 있고 존중해주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각종 복지 제도" "수평적 분위기" "근무 환경이 좋음"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방송국이라서 어쩔 수 없는 걸까? "워라밸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됨" "직업 특성상 밤샘 작업이 많음"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가 크다" "쓰고 버리는 것 그만" 등의 단점이 나왔다.
극동방송 ⭐️ 6.24 ➠ 리뷰 보러가기
"생각보다 연봉에 인색하지 않고 분위기는 늘 좋다. 휴가에 관대함"
"생각보다 직원을 위한 복지가 있음"
개신교 선교 방송인 극동방송이 6.24점으로 3위다. 워라밸에서 3.74점으로 10위권 방송사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교사 파송이 불가능한 러시아, 중국, 몽고, 북한 등지의 주민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여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영적 구원에 이르도록 하고 더 나아가 성도들의 영적 생활의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를 설립 목표로 1956년 문을 연 극동방송은 지금도 선교 활동을 주 목적으로 한다.
선교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개신교 방송인만큼 "기독교인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직장"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초에 기독교인이 아니면 합류하기 힘들다는 얘기도 나왔다. 특히 각종 복지 제도가 좋고 다른 종교 방송국들과 비교하면 연봉 수준도 높은 편이라고.
다만 적은 인원으로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점, 라디오 중심 플랫폼이고 한정된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업무에 제한이 있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언급됐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 6.36 ➠ 리뷰 보러가기
"복지 좋고 워라밸이 느껴지는 사람 좋은 직장"
"수평적 문화. 그런 문화를 추구하려고 노력"
EBS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일하기 좋은 방송사 2위다. 단연 워라밸(3.37점)과 사내문화(3.03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친구에게 이 회사를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도 6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다만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15%만 성장을 점쳤다.
업무 강도 세기로 유명한 방송사들 사이에서 EBS는 시청률에 대한 부담이 적고, 수평적인 사내 문화를 추구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아무래도 교육과 관련된 공익적 콘텐츠 제작을 주 업무로 하는 만큼, 시청률 경쟁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전현직자들은 "시청률에 대한 부담이 타 방송사에 비해 적음" "연차 눈치 안보고 자유롭게 사용 가능. 1시간 단위로도 쪼개서 사용 가능" 등을 장점으로 언급했다. 단점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계약직'이었다. "정규직으로 다니면 최고지만 대부분이 계약직" "계약직과 프리랜서들이 끌고가는 상황" "파견직, 프리랜서가 많은데 정규직 전환 기회는…" 등의 아쉬움 섞인 리뷰가 적지 않았다.
CJ ENM ⭐️ 6.43 ➠ 리뷰 보러가기
"자유로운 분위기. 대기업 복지. 소리없는 전쟁터. 실적위주"
"제대로 된 곳 없는 힘든 업계에서 그나마 이름값은 하는 회사"
tvN, Mnet, OCN, 투니버스 등 다양한 케이블 채널을 가진 CJ ENM이 일하기 좋은 방송국 1에 올랐다. 사내문화(3.3점), 워라밸(3.22점), 급여 및 복지(3.39점) 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친구에게 이 회사를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63%가,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2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전반적으로 CJ계열사로서 누리는 각종 복지 제도와 자유로운 조직 문화, 자부심, 배울 점이 많고 체계적이라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특히 2주일에 1번은 유급 반차를 사용할 수 있고, 이것저것 직원들을 꼼꼼하게 챙겨준다고.
하지만 역시 업무 강도 세기로 유명한 업종의 대명사, 방송은 방송이다. 타 방송사에 비해 워라밸이 좋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장점으로 "숙박실 샤워실 있어서 밤샘 걱정 없음"이 언급됐다. 마냥 좋아 보이지만은 않은 장점이다. 특히 "방송 업무 특성상 프로그램 진행 중일때는 워라밸 최악"이라고.
한 직원은 "워라밸은 최악이지만 시설은 최고. 노비도 대감집 노비가 최고다"라고 답했다. 방송일 하는 사람다운 해학이 담긴, 말 그대로 웃픈(웃기지만 슬픈) 평가 아닐까?
"복지 좋고 워라밸이 느껴지는 사람 좋은 직장"
"수평적 문화. 그런 문화를 추구하려고 노력"
EBS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일하기 좋은 방송사 2위다. 단연 워라밸(3.37점)과 사내문화(3.03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친구에게 이 회사를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도 6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다만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15%만 성장을 점쳤다.
업무 강도 세기로 유명한 방송사들 사이에서 EBS는 시청률에 대한 부담이 적고, 수평적인 사내 문화를 추구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아무래도 교육과 관련된 공익적 콘텐츠 제작을 주 업무로 하는 만큼, 시청률 경쟁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전현직자들은 "시청률에 대한 부담이 타 방송사에 비해 적음" "연차 눈치 안보고 자유롭게 사용 가능. 1시간 단위로도 쪼개서 사용 가능" 등을 장점으로 언급했다. 단점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계약직'이었다. "정규직으로 다니면 최고지만 대부분이 계약직" "계약직과 프리랜서들이 끌고가는 상황" "파견직, 프리랜서가 많은데 정규직 전환 기회는…" 등의 아쉬움 섞인 리뷰가 적지 않았다.
CJ ENM ⭐️ 6.43 ➠ 리뷰 보러가기
"자유로운 분위기. 대기업 복지. 소리없는 전쟁터. 실적위주"
"제대로 된 곳 없는 힘든 업계에서 그나마 이름값은 하는 회사"
tvN, Mnet, OCN, 투니버스 등 다양한 케이블 채널을 가진 CJ ENM이 일하기 좋은 방송국 1에 올랐다. 사내문화(3.3점), 워라밸(3.22점), 급여 및 복지(3.39점) 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친구에게 이 회사를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63%가,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2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전반적으로 CJ계열사로서 누리는 각종 복지 제도와 자유로운 조직 문화, 자부심, 배울 점이 많고 체계적이라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특히 2주일에 1번은 유급 반차를 사용할 수 있고, 이것저것 직원들을 꼼꼼하게 챙겨준다고.
하지만 역시 업무 강도 세기로 유명한 업종의 대명사, 방송은 방송이다. 타 방송사에 비해 워라밸이 좋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장점으로 "숙박실 샤워실 있어서 밤샘 걱정 없음"이 언급됐다. 마냥 좋아 보이지만은 않은 장점이다. 특히 "방송 업무 특성상 프로그램 진행 중일때는 워라밸 최악"이라고.
한 직원은 "워라밸은 최악이지만 시설은 최고. 노비도 대감집 노비가 최고다"라고 답했다. 방송일 하는 사람다운 해학이 담긴, 말 그대로 웃픈(웃기지만 슬픈) 평가 아닐까?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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