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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일 못하는 사수와 이해 안 가는 업무 지시로 힘들어요
[별별SOS] 82. 스타트업 특성이라는데…하기 싫음 이직하래요
2023. 10. 20 (금)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다보면 별별 일들이 다 있죠. 퇴근하고 혼술 한 잔, 운동이나 명상 10분에 훌훌 털어낼 수 있는 일이 있나 하면, 편히 쉬어야 할 주말까지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나요? 혼자 판단하기 어려워서, 다른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떤지 조언을 들어보고 싶나요? <컴퍼니 타임스>에게 별별 SOS를 보내주세요. <컴퍼니 타임스>의 에디터들이 직장인들에게 대신 물어보고,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나요? 혼자 판단하기 어려워서, 다른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떤지 조언을 들어보고 싶나요? <컴퍼니 타임스>에게 별별 SOS를 보내주세요. <컴퍼니 타임스>의 에디터들이 직장인들에게 대신 물어보고,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합니다.

스타트업에서 근무중인 신입입니다. 사수가 일을 못해서 고민이에요. 잊으시는 게 많아서 업무 전달이 엉망이에요. 업무 지시도 구두로 간단히 했다가 나중에서야 기억난 게 있다며 추가 업무를 요청해요. 퇴근시간즈음 당일 마무리를 해야하는 업무를 전달하고요. 심지어 야근도 부추겨요.
타 부서 업무를 가끔 해야할 때도 있어요.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있는데도요. 예의에 어긋나게 말하는 동료는 물어봤더니 본인 원래 성격이 그렇다고 하고요. 하나씩 소통해 보려고 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스타트업이라 그런 거니 갑작스러운 추가 업무를 하기 싫으면 큰 회사 가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고민이 많습니다.
타 부서 업무를 가끔 해야할 때도 있어요.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있는데도요. 예의에 어긋나게 말하는 동료는 물어봤더니 본인 원래 성격이 그렇다고 하고요. 하나씩 소통해 보려고 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스타트업이라 그런 거니 갑작스러운 추가 업무를 하기 싫으면 큰 회사 가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고민이 많습니다.

⭐10+년 차 에디터
#평점 2점대 회사 여럿 경험한 직장인
#JPHS 애널리스트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면 ▶여기◀)
#Z세대와 조금 멀리 있는 M세대
별별이님의 사연을 보니 일 못하는 상사의 전형처럼 보이기도 해요. 잦은 업무 지시 누락에, 퇴근 즈음 급한 마감을 던져주다니. 내 맘 같은 게 참 없죠. 회사도 타인도. 일이란 게 갑자기 터지기도 하고요. 왜 꼭 퇴근할 시간이나 밤, 주말에 문제가 생기는지. 그런데 사람이잖아요. 실수도 하고 종종 잊어먹기도 할 수밖에 없어요. 이 모든 것에 날을 세우면 피곤해지고 힘들어지는 건 결국 나 자신이에요.
저도 사회초년생일 때 그런 시기가 있었어요. 나름의 계획을 세워뒀는데 틀어지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런 말 아시죠? 타인을 바꾸는 것보다 내가 바뀌는 게 제일 쉽다고요. 머리로는 어떻게 노력해서 이해까진 성공해도 진심으로 자신까지 설득시키는 건 생각보다 힘든 일이더라고요. 그럼에도 설득에 성공하면 마음에 평온이 찾아와요. 그러면 좋은 에너지로 모든 일을 대하는 선순환이 이어져요.
'이래야 한다'는 'must'였던 나만의 정답지는 지우고 '그럴 수 있다'는 'may'로 마음의 공간을 넓혀보세요. 비상금을 준비해 두듯이요. 가수 양희은 님이 "그럴 수 있어"란 말을 많이 하셨잖아요. 이따금 그 말 한 마디가 모든 걸 납득시키기도 하더라고요. 마치 마법처럼 마음이 스르르 풀어진달까요. 실수는 언젠가 자신도 하게 돼요. 그럴 때 상대방이 날 선 태도로 반응하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사수가 '얼마나 일이 많고 정신이 없었으면 저럴까'하는 측은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사수라고 대단하게 뛰어나서 별별이님을 맡게 된 게 아닐 수도 있거든요. 스타트업은 특히 인력이 부족하니 더 정신없을 테고요.
일을 하다 보면 조금씩 다음 스텝이 보일 거예요. 그럴 때 '사수가 분명 이 상황에는 이런 지시를 해야 하는데 안 하네?'하면 수동적으로 있지 마시고, 먼저 질문해 주세요. "이것도 혹시 해야하는 거 아닐까요?"라고요. 그럼 사수도 고마워할 거예요. 갑자기 야근할 일도 줄겠죠. 안 놓쳤으니까요. 결국 나를 위한 게 되는 거예요. 이것과는 별개로 감사 표현과 칭찬도 일상에서 숨쉬듯 더 자주 해보시고요. 당연히 알려줘야 할 것만 같은 질문에 답을 해준 것이더라도요.
'예의'란 것도 어떻게 보면 아까 언급했던 '나만의 must'와 비슷해요. 내 예의의 기준이 10이라면 누군가는 1일 수도 있어요. 그런 사람을 마주하면 10인 사람 입장에선 당연히 신경 쓰여요. 바뀔 의지가 없는 사람이라면, 속으로 '그냥 저 사람의 수준이구나' 해버리고 마세요. 진짜 예의가 없다면 다들 말은 안 해도 느끼곤 있을 테니까요. 그 사람은 차곡차곡 말로 '업보'를 적립 중인 거예요. 언젠가는 그런 화법이 어떤 식으로든 자신에게 나쁜 영향으로 돌아올 거고요.
담당자가 있는데 타 부서 업무까지 해야 한다면 '스타트업이니 받아들여'보다는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설명해줬다면 좋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긴 해요. 스타트업이란 게 모든 면죄부가 될 순 없거든요. 큰 회사라고 다를까요. 기회를 엿봐서 '상황을 이해하면 일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돌려서 다시 잘 물어보세요. '담당자가 있는데 제가 왜 이것까지 해야 해요?'처럼 부정적인 뉘앙스는 피하시고요.
지치고 힘들 땐 모든 게 싫고 나쁘게만 보여요. 그래서 말씀드린 것들을 해보고 싶지 않을 수도 있어요. 뇌는 태생적으로 부정편향적이기도 하고요. 세상에 별에별일이 다 있는 게 회사고 사회니까 마음을 열고 그래도 한 번 해보세요. ‘그럴 수 있다'고요. 분명 별별이님을 더 좋은 방향으로 끌어줄 거예요.
#평점 2점대 회사 여럿 경험한 직장인
#JPHS 애널리스트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면 ▶여기◀)
#Z세대와 조금 멀리 있는 M세대
별별이님의 사연을 보니 일 못하는 상사의 전형처럼 보이기도 해요. 잦은 업무 지시 누락에, 퇴근 즈음 급한 마감을 던져주다니. 내 맘 같은 게 참 없죠. 회사도 타인도. 일이란 게 갑자기 터지기도 하고요. 왜 꼭 퇴근할 시간이나 밤, 주말에 문제가 생기는지. 그런데 사람이잖아요. 실수도 하고 종종 잊어먹기도 할 수밖에 없어요. 이 모든 것에 날을 세우면 피곤해지고 힘들어지는 건 결국 나 자신이에요.
저도 사회초년생일 때 그런 시기가 있었어요. 나름의 계획을 세워뒀는데 틀어지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런 말 아시죠? 타인을 바꾸는 것보다 내가 바뀌는 게 제일 쉽다고요. 머리로는 어떻게 노력해서 이해까진 성공해도 진심으로 자신까지 설득시키는 건 생각보다 힘든 일이더라고요. 그럼에도 설득에 성공하면 마음에 평온이 찾아와요. 그러면 좋은 에너지로 모든 일을 대하는 선순환이 이어져요.
'이래야 한다'는 'must'였던 나만의 정답지는 지우고 '그럴 수 있다'는 'may'로 마음의 공간을 넓혀보세요. 비상금을 준비해 두듯이요. 가수 양희은 님이 "그럴 수 있어"란 말을 많이 하셨잖아요. 이따금 그 말 한 마디가 모든 걸 납득시키기도 하더라고요. 마치 마법처럼 마음이 스르르 풀어진달까요. 실수는 언젠가 자신도 하게 돼요. 그럴 때 상대방이 날 선 태도로 반응하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사수가 '얼마나 일이 많고 정신이 없었으면 저럴까'하는 측은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사수라고 대단하게 뛰어나서 별별이님을 맡게 된 게 아닐 수도 있거든요. 스타트업은 특히 인력이 부족하니 더 정신없을 테고요.
일을 하다 보면 조금씩 다음 스텝이 보일 거예요. 그럴 때 '사수가 분명 이 상황에는 이런 지시를 해야 하는데 안 하네?'하면 수동적으로 있지 마시고, 먼저 질문해 주세요. "이것도 혹시 해야하는 거 아닐까요?"라고요. 그럼 사수도 고마워할 거예요. 갑자기 야근할 일도 줄겠죠. 안 놓쳤으니까요. 결국 나를 위한 게 되는 거예요. 이것과는 별개로 감사 표현과 칭찬도 일상에서 숨쉬듯 더 자주 해보시고요. 당연히 알려줘야 할 것만 같은 질문에 답을 해준 것이더라도요.
'예의'란 것도 어떻게 보면 아까 언급했던 '나만의 must'와 비슷해요. 내 예의의 기준이 10이라면 누군가는 1일 수도 있어요. 그런 사람을 마주하면 10인 사람 입장에선 당연히 신경 쓰여요. 바뀔 의지가 없는 사람이라면, 속으로 '그냥 저 사람의 수준이구나' 해버리고 마세요. 진짜 예의가 없다면 다들 말은 안 해도 느끼곤 있을 테니까요. 그 사람은 차곡차곡 말로 '업보'를 적립 중인 거예요. 언젠가는 그런 화법이 어떤 식으로든 자신에게 나쁜 영향으로 돌아올 거고요.
담당자가 있는데 타 부서 업무까지 해야 한다면 '스타트업이니 받아들여'보다는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설명해줬다면 좋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긴 해요. 스타트업이란 게 모든 면죄부가 될 순 없거든요. 큰 회사라고 다를까요. 기회를 엿봐서 '상황을 이해하면 일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돌려서 다시 잘 물어보세요. '담당자가 있는데 제가 왜 이것까지 해야 해요?'처럼 부정적인 뉘앙스는 피하시고요.
지치고 힘들 땐 모든 게 싫고 나쁘게만 보여요. 그래서 말씀드린 것들을 해보고 싶지 않을 수도 있어요. 뇌는 태생적으로 부정편향적이기도 하고요. 세상에 별에별일이 다 있는 게 회사고 사회니까 마음을 열고 그래도 한 번 해보세요. ‘그럴 수 있다'고요. 분명 별별이님을 더 좋은 방향으로 끌어줄 거예요.

⭐7년 차 직장인
#T와 F의 4:6 황금비율을 자랑하는 ENFP
#JPHS '컨트롤타워'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면 ▶여기◀)
#Z세대와 멀지 않은 M세대
별별이님의 사연을 들어보니, 직장인의 삶이란 역시 '쉽지 않다, 쉽지 않아!'를 연발하게 만드는 날들의 연속이구나…싶어요. 윗사람에게 '제발 퇴근 직전에 업무 던지지 마세요', '업무 지시는 메신저나 메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주세요'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 말이죠.
기본적인 업무 매너가 장착되지 않은 사람들이 세상엔 차고 넘치더라고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하기엔, 절 바깥에 그보다 더한 빌런이 존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요. 그러니, 직장인으로 살아남기 위해선 어떤 빌런을 만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생존의 기술'을 익히는 수밖에요.
저도 별별이님과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제 나름대로 찾았던 돌파구를 팁으로 알려드릴까 해요. 그대로 적용해도 되고, 별별이님의 상황에 맞게 응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먼저, 사수가 말로만 업무를 지시할 때의 대처법인데요. 구두 지시가 들어오면, 별별이님이 듣고 이해한 내용을 깔끔하게 개요로 정리한 뒤 사수에게 메신저로 보내주세요. 'OO님, 지시하신 내용을 한 번 더 정리해 보았는데요, 이대로 진행하면 될까요?' 하면서요.
이렇게 하면 사수 입장에선 누락됐거나 잘못 전달된 지시 사항이 없는지 체크할 수 있고, 별별이님은 정리 과정을 통해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거예요. 업무에 착수하기 전에 사수에게 물어봐야 할 내용도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될 거고요.
두 번째, 퇴근 직전에 업무가 던져졌을 때 대처하는 노하우인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거예요. 업무량이 과중하지 않은데도 야근이 잦거나 업무를 마감에 임박해서야 처리하는 사람은 일정 관리를 못 하는 유형일 가능성이 높아요.
사수가 일정 관리를 잘 못한다면 노션이나 구글 캘린더, 스프레드시트 등을 활용해 업무 일정을 함께 관리해 보세요. '놓치는 일 없게 꼼꼼히 챙기고 싶어서 정리해봤어요, 빠진 일정이 있는지 살펴봐주세요'하면 기특하게 생각할 겁니다.
공유 캘린더와 투두리스트를 보면 사수로부터 어떤 업무가 하달될지 미리 알아둘 수 있으니, 한결 수월하게 업무 스케줄을 컨트롤할 수 있을 거예요. 매일 일정을 꼼꼼히 체크해보시고, 사수가 뭔가 놓치고 있는 것 같다면 그때그때 일정과 업무 이슈를 리마인드해주세요.
물론, 이렇게 해도 퇴근할 때가 다 되어서야 뒤늦게 업무 지시가 내려오는 상황이 간혹 생길 수 있는데요. 야근이 불가피한 업무가 아니라면, 사수에게 '익일 OO시까지 전달드려도 될까요? 오류가 없는지 여러 차례 꼼꼼히 살펴보고 드리겠습니다'하면서 야근을 피할 수 있는 일정을 역으로 제안해보세요.
이외에도 버거운 업무 지시가 이어지거나 사수의 일처리 방식이 답답할 때는 '내 선에서 실행할 수 있는 합리적인 시스템이나 대처 방법을 만들어보자'는 마인드로 문제를 접근해보시길 바라요.
직장생활이라는 게 원래 그런 것 같아요. 답없어 보이는 문제의 해결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내 개선하는 것. 그게 바로 '일' 아니겠어요? 리스펙할 만한 훌륭한 직장인 선배들을 보면, 다들 이런저런 고난과 역경 속에서 위기 대처 능력을 키워오셨더라고요. 직장인을 키운 건 8할이 대환장파티였다는 거죠.
꽃밭에서 예쁜 화관을 엮어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황무지 위에서 새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내는 건 진정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에요. 회사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일잘러'라고 부르고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별별이님도, 대환장파티의 나날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위기를 지혜로 극복해나가실 수 있기를 응원할게요. 수많은 직장인들도 별별이님이 지금 서있는 그 스테이지 위에서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직장인, 우리 존재,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T와 F의 4:6 황금비율을 자랑하는 ENFP
#JPHS '컨트롤타워'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면 ▶여기◀)
#Z세대와 멀지 않은 M세대
별별이님의 사연을 들어보니, 직장인의 삶이란 역시 '쉽지 않다, 쉽지 않아!'를 연발하게 만드는 날들의 연속이구나…싶어요. 윗사람에게 '제발 퇴근 직전에 업무 던지지 마세요', '업무 지시는 메신저나 메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주세요'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 말이죠.
기본적인 업무 매너가 장착되지 않은 사람들이 세상엔 차고 넘치더라고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하기엔, 절 바깥에 그보다 더한 빌런이 존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요. 그러니, 직장인으로 살아남기 위해선 어떤 빌런을 만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생존의 기술'을 익히는 수밖에요.
저도 별별이님과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제 나름대로 찾았던 돌파구를 팁으로 알려드릴까 해요. 그대로 적용해도 되고, 별별이님의 상황에 맞게 응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먼저, 사수가 말로만 업무를 지시할 때의 대처법인데요. 구두 지시가 들어오면, 별별이님이 듣고 이해한 내용을 깔끔하게 개요로 정리한 뒤 사수에게 메신저로 보내주세요. 'OO님, 지시하신 내용을 한 번 더 정리해 보았는데요, 이대로 진행하면 될까요?' 하면서요.
이렇게 하면 사수 입장에선 누락됐거나 잘못 전달된 지시 사항이 없는지 체크할 수 있고, 별별이님은 정리 과정을 통해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거예요. 업무에 착수하기 전에 사수에게 물어봐야 할 내용도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될 거고요.
두 번째, 퇴근 직전에 업무가 던져졌을 때 대처하는 노하우인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거예요. 업무량이 과중하지 않은데도 야근이 잦거나 업무를 마감에 임박해서야 처리하는 사람은 일정 관리를 못 하는 유형일 가능성이 높아요.
사수가 일정 관리를 잘 못한다면 노션이나 구글 캘린더, 스프레드시트 등을 활용해 업무 일정을 함께 관리해 보세요. '놓치는 일 없게 꼼꼼히 챙기고 싶어서 정리해봤어요, 빠진 일정이 있는지 살펴봐주세요'하면 기특하게 생각할 겁니다.
공유 캘린더와 투두리스트를 보면 사수로부터 어떤 업무가 하달될지 미리 알아둘 수 있으니, 한결 수월하게 업무 스케줄을 컨트롤할 수 있을 거예요. 매일 일정을 꼼꼼히 체크해보시고, 사수가 뭔가 놓치고 있는 것 같다면 그때그때 일정과 업무 이슈를 리마인드해주세요.
물론, 이렇게 해도 퇴근할 때가 다 되어서야 뒤늦게 업무 지시가 내려오는 상황이 간혹 생길 수 있는데요. 야근이 불가피한 업무가 아니라면, 사수에게 '익일 OO시까지 전달드려도 될까요? 오류가 없는지 여러 차례 꼼꼼히 살펴보고 드리겠습니다'하면서 야근을 피할 수 있는 일정을 역으로 제안해보세요.
이외에도 버거운 업무 지시가 이어지거나 사수의 일처리 방식이 답답할 때는 '내 선에서 실행할 수 있는 합리적인 시스템이나 대처 방법을 만들어보자'는 마인드로 문제를 접근해보시길 바라요.
직장생활이라는 게 원래 그런 것 같아요. 답없어 보이는 문제의 해결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내 개선하는 것. 그게 바로 '일' 아니겠어요? 리스펙할 만한 훌륭한 직장인 선배들을 보면, 다들 이런저런 고난과 역경 속에서 위기 대처 능력을 키워오셨더라고요. 직장인을 키운 건 8할이 대환장파티였다는 거죠.
꽃밭에서 예쁜 화관을 엮어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황무지 위에서 새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내는 건 진정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에요. 회사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일잘러'라고 부르고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별별이님도, 대환장파티의 나날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위기를 지혜로 극복해나가실 수 있기를 응원할게요. 수많은 직장인들도 별별이님이 지금 서있는 그 스테이지 위에서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직장인, 우리 존재,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별별SOS> 지난화 보기⭐
74. 업무공유 안 하는 팀장 때문에 갈등, 어쩌죠?
75. 지쳐서 관두고 싶은데 하고픈 일도 없고 퇴사는 불안하고
76. 사수가 성과 가로채고, 담당 아닌 업무를 지시해요
77. 부서이기주의 때문에 소통이 안 돼요
78. 물경력 위기인데 이직은 어렵고…계속 다니는 게 맞을까요
79. 아이 키우기 괜찮은 회사지만, 연봉이 턱없이 낮아요
80. 막내가 하는 일은 어디까지인가요?
81. 협업해야 하는데, 따돌려요
82. 일 못하는 사수와 이해 안 가는 업무 지시로 힘들어요
83. 다음은 어떤 고민? 매주 금요일 연재 중
74. 업무공유 안 하는 팀장 때문에 갈등, 어쩌죠?
75. 지쳐서 관두고 싶은데 하고픈 일도 없고 퇴사는 불안하고
76. 사수가 성과 가로채고, 담당 아닌 업무를 지시해요
77. 부서이기주의 때문에 소통이 안 돼요
78. 물경력 위기인데 이직은 어렵고…계속 다니는 게 맞을까요
79. 아이 키우기 괜찮은 회사지만, 연봉이 턱없이 낮아요
80. 막내가 하는 일은 어디까지인가요?
81. 협업해야 하는데, 따돌려요
82. 일 못하는 사수와 이해 안 가는 업무 지시로 힘들어요
83. 다음은 어떤 고민? 매주 금요일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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