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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장님 부부가 자꾸 사무실에서 싸워요
[별별SOS] 131. 싸우고 난 뒤엔 엄한 직원들에게 화풀이 해요.
2025. 03. 27 (목)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다보면 별별 일들이 다 있죠. 퇴근하고 혼술 한 잔, 운동이나 명상 10분에 훌훌 털어낼 수 있는 일이 있나 하면, 편히 쉬어야 할 주말까지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나요? 혼자 판단하기 어려워서, 다른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떤지 조언을 들어보고 싶나요? <컴퍼니타임스>에게 별별 SOS를 보내주세요. <컴퍼니타임스>의 에디터들이 직장인들에게 대신 물어보고,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나요? 혼자 판단하기 어려워서, 다른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떤지 조언을 들어보고 싶나요? <컴퍼니타임스>에게 별별 SOS를 보내주세요. <컴퍼니타임스>의 에디터들이 직장인들에게 대신 물어보고,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합니다.

2년 차 사무직입니다. 사장님과 부장님이 부부인데, 평일 5일 중 최소 4일은 싸웁니다. 문제는 싸우는 장소가 사장실이 아니라 직원들이 있는 사무실이라는 거예요. 굳이 사장님께서 사무실로 나와 부장님 속을 긁는 것으로 매번 갈등이 시작되곤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이런 상황이 반복돼요.
부장님은 싸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직원들에게 풀어요. ‘감정 쓰레기통’이라는 단어가 딱이죠. 인격모독도 서슴지 않습니다. 최근엔 자녀를 둔 남자 직원에게 "너희 애는 어째 맨날 아프냐. 아빠 닮아 약해 빠졌다"라는 폭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도 1~2시간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웃으면서 말을 걸어요.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근무시간 내내 가시방석이고, 퇴근하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진이 다 빠지곤 합니다. 제가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사장님 부부싸움을 지켜봐야 하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 무엇보다도 부장님의 폭언이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부장님의 부정적인 감정에 휘말리지 않도록 현명하게 거리를 둘 필요가 있어 보여요. 상대가 감정을 쏟아내는 상황에서는 말을 길게 하거나 맞장구치지 마시고, 짧고 담백하게 필요한 대답만 하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부장님에게 인신공격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개인 사생활 정보는 사내에서 최대한 노출하지 마시고요.
불쾌한 언행에도 좋게좋게 넘어가려고 너무 애쓰실 필요는 없어요.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지 않으려고 무례함을 웃으면서 넘기거나 받아주기 시작하면, 상대방은 갈수록 불쾌한 얘기를 더 서슴없이 하게 되는 법이죠. 아무리 상사여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별별이님에게도 인신공격을 하거나 무례한 발언을 할 때는 "그런 발언은 적절치 않다"고 확실하고 단호하게 이야기하세요. 물론 그러다 더 큰 화가 닥칠까봐 두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그 불안한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 하지만 제가 9년 가까이 사회생활 하며 느낀 바로, 타인의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고도 아무런 자책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과 일하는 건 결코 바람직한 선택이 될 수 없어요.
별별이님의 정당한 의사표현을 부장님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현 직장에서 모든 스트레스를 감내하지 마시고 더 상식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직장으로 이직하시길 권합니다. 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야 하는데, 정신적으로 병들게 하는 곳에서 버티는 게 능사는 아니에요. 항상 별별이님 자신의 안위를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해 주세요. 별별이님의 행복한 직장생활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퇴근 후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다니 안타깝습니다. 내 가족이나 친구의 부정적인 감정 표출도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데, 하물며 회사에서라면 어떻겠어요.
현재 겪고 계신 상황은 단순히 피로도 높은 해프닝이 아니라 명백한 직장 내 정서적 폭력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침묵하고 순응하기만 하면 문제는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별별이님의 삶의 질도 매우 낮아질 테고요.
이럴 땐 자신의 경계를 명확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폭언이나 부당한 상황이 자꾸 벌어진다면 사장님과 부장님에게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직원들 업무 몰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회사 규모가 작고 가족 경영 체제이다 보니, 직접적인 갈등보다는 완곡한 방식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장님과 부장님이 다툴 기미가 보이면 직원끼리 업무 관련된 사안에 대해 일부러라도 목소리를 높여 이야기하는 거예요. 혹은 분위기를 환기할 만한 다른 이슈를 자연스럽게 제기해 보는 거죠. 계속 이런 식으로 대처하다 보면 사장님과 부장님도 '직원들이 불편해하는구나' 알아챌 겁니다.
무엇보다도 스스로의 정신적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최악의 경우 퇴사할 각오도 되어 있다'라는 마음가짐은 역설적으로 이 상황을 버틸 수 있는 정신적 힘을 줍니다. 나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로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감당하는 건, 별별이님에게 그다지 좋지 않은 선택일 거예요.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스트레스는 무작정 버티기보단 부드럽게 피해 가시길 바라요.
⭐별별SOS 지난화 보기⭐
122. 팀에서 소외된 것 같아 힘들어요, 이직해도 될까요?
123. 상사 TMI 듣느라 귀에서 피날 것 같아요
124. 부하직원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귀찮게 느껴질까요?
125. 인사평가 항의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좋을까요?
126. 권고사직으로 동료들과 이별...어떻게 극복하죠?
127. 에이전시에서 인하우스로 이직했더니 적응이 안 돼요
128. 승진해도 일만 많고 보상 없어...이직하고 싶어요
129. 정치판이 된 회사, 눈 밖에 났는데 버텨야 할까요?
130. 저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122. 팀에서 소외된 것 같아 힘들어요, 이직해도 될까요?
123. 상사 TMI 듣느라 귀에서 피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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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권고사직으로 동료들과 이별...어떻게 극복하죠?
127. 에이전시에서 인하우스로 이직했더니 적응이 안 돼요
128. 승진해도 일만 많고 보상 없어...이직하고 싶어요
129. 정치판이 된 회사, 눈 밖에 났는데 버텨야 할까요?
130. 저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131. 사장님 부부가 자꾸 사무실에서 싸워요
132. 다음은 어떤 고민이? 별별SOS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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