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솔트웨어에서 일, 학습 두 마리 토끼 잡기

[인터뷰] 솔트웨어 CMP팀 개발자 이도훈

2022. 06. 22 (수) 23:36 | 최종 업데이트 2022. 09. 20 (화) 12:04
'솔트웨어'는 강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IT 기업입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죠. 

그리고 솔트웨어는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직원들도 같이 성장할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특히 '일학습병행제'로 회사 생활과 학업을 함께 하도록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 제도를 이용해 일, 학업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솔트웨어 CMP팀 개발자 이도훈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솔트웨어 CMP(클라우드 관리 플랫폼)팀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이도훈입니다. 고객사가 클라우드 비용, 리소스 관리를 쉽게 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업무는 크게 웹 개발과 AWS 데이터를 가공하는 배치 개발로 나뉘어져 있으며 AWS 파트너사인 만큼 AWS가 새로운 기능을 출시하면 고객사에 문제 없이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 테스트하는 작업을 주로 하고있습니다.


- 솔트웨어는 언제,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고등학생 때 취업을 준비하면서 여러 회사들을 알게 되었는데, 그때 알게 된 회사들 중 하나가 솔트웨어였어요. 사회생활 시작인 만큼 선택에 많은 고민들이 있었지만, 개발자로서 클라우드 개념에 매력을 느껴 저의 첫 둥지로 솔트웨어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솔트웨어가 대한민국 1호 일학습병행제를 실시한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장관도 회사에 내방했다고 들었고요. 뭐든 첫 사례가 불확실성이 높아 두렵기도 하지만 가장 잘 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과감히 도전했고, 또래보다 더 높은 연봉과 커리어를 만들고 있어서 지금도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하루 일과를 통해 솔트웨어 엔지니어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회사에 출근하면 오늘 해야 하는 업무를 먼저 확인해요. 소규모 팀이라서 각자 진행할 업무에 대해 확인하고 협업이 필요하거나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그때그때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사람이 적은 만큼 불필요한 작업은 최대한 자동화하려고 AWS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AWS를 사용하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좋은 기능으로 내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넷플릭스 같은 대기업도 자동화로 인프라 관리자가 아주 소수로 운영되고 있는데 솔트웨어 개발팀도 그렇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 개발자로의 내부 부서 이동과 개인 만족도를 들려주세요. 

솔트웨어에서의 첫 업무는 개발이 아니었어요. Technical Support Team이라는 팀에 속해 AWS 전문 지식들을 습득하고 이를 고객에게 지원해주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해당 팀에서 4년 동안 정말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지만, 경험이 쌓일수록 처음 생각했던 개발 업무에서 멀어지는 기분이 들었고, 이를 솔직하게 회사와 면담했더니 어렵지 않게 부서를 이동할 수 있었어요. 회사에서도 저의 선택을 믿어줬고, 현재까지도 회사와 개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에요. 업력이 오래된 회사라 내부 의사결정도 오래걸리고 부서간 이동에 제약이 많을 줄 알았으나 신기술인 클라우드를 적극 반영하고 투자하는 회사인 만큼 직원의 선택에 대한 존중은 물론 유연하고 과감한 투자까지 해주는 것 같아 만족감이 높습니다.
- 일학습병행제는 정확히 무엇인가요? 

일학습병행제란 회사를 다니면서 대학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회사와 대학교가 협약해서 회사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시간인 야간이나 주말에 대학교를 다니게 해주고,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도 이뤄낼 수 있게 하는 제도라고 할 수 있죠. 물론 학생입장에서는 일도 해야 하고 주말에 대학도 다녀야 하니 피곤하겠지만, 이보다 효율적으로 학위와 경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방법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 일학습병행제는 언제,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취업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고민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과연 사회에서 고졸 인력을 어떻게 생각할까?’ 였어요. 아무래도 고등학교만 나온 사람보다는 학위를 가지고 전문 교육을 받은 인재를 더 희망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많은 기업들이 인재를 등용하는 첫번째 기준으로 실력을 보겠지만, 현실은 대학 졸업장이 없으면 이력서도 넣을 수 없는 곳이 많았어요. 그런 와중에 알게 된 제도가 일학습병행제였어요. 솔트웨어라는 회사가 그 제도를 적용하고 있고, 그렇게 졸업한 사람들이 여럿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지금 제가 하던 고민의 명쾌한 해답이었습니다.


- 사실 일과 학습을 병행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지원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이를 받아들이는 분위기 형성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일학습병행제에 대한 회사 분위기는 어떤가요? 

자기 관리 또한 사람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시간을 보내는 것은 당연 중요하지만 이것이 업무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회사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일학습병행제를 하면서 주말이나 개인 일과시간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업무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걱정은 어떤 기업이라도 하겠지만 솔트웨어는 오래 전부터 일학습병행제를 시행해서인지 일학습병행을 수행하는 것에 오히려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분위기였어요. 일학습병행을 하면서 오는 이점이 더 많다고 생각하고, 업무 일정이나 다양한 부분들에서 많은 배려를 해 주시더라고요.


- 일학습병행제로 학위를 취득한 뒤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일학습병행제와 산업기능요원은 병행이 가능합니다. 저는 대학 4학년 때부터 산업기능요원을 병행해서 2년 뒤면 산업기능요원도 끝나요. 산업기능요원의 경우는 일학습병행제보다 조건이 까다롭고 TO를 받을 수 있는 우선순위가 나뉘어져 있는데, 일학습병행제를 수행하면 이 우선순위가 1순위가 됩니다. 그래서 일학습병행제를 다니고 있는 친구들 중에서도 산업기능요원을 함께 병행하는 친구들이 엄청 많았어요.


-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새로 세운 목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일학습병행제를 졸업하고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요. 우선은 현재 맡고 있는 업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부서 이동을 하며 개발자로서의 첫 시작을 현재 회사에서 하게 되었는데, 이곳에서 더 많은 점들을 배우고 그만큼 또 회사에 기여해서 함께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많이 본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