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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원 분수에 맞게 일하되, 팀장 역할도 해내라고요?
[별별SOS] 121. 혼자 일 다 하는데 보람 없어...일 떠넘기기까지
2024. 11. 01 (금)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다보면 별별 일들이 다 있죠. 퇴근하고 혼술 한 잔, 운동이나 명상 10분에 훌훌 털어낼 수 있는 일이 있나 하면, 편히 쉬어야 할 주말까지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나요? 혼자 판단하기 어려워서, 다른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떤지 조언을 들어보고 싶나요? <컴퍼니타임스>에게 별별 SOS를 보내주세요. <컴퍼니타임스>의 에디터들이 직장인들에게 대신 물어보고,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나요? 혼자 판단하기 어려워서, 다른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떤지 조언을 들어보고 싶나요? <컴퍼니타임스>에게 별별 SOS를 보내주세요. <컴퍼니타임스>의 에디터들이 직장인들에게 대신 물어보고,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합니다.

3년 차 직장인입니다. 회사 다니기가 너무 싫어요. 회사 사정상, 입사하면서부터 인사총무 일을 혼자 다 했어요. 그런데 어떨 땐 사원 분수에 맞게 일하라 하고, 또 어떨 때는 인사총무팀장 역할을 해내야 되는 자리인데 뭐하는 거냐고 질책하네요. 이랬다 저랬다, 대체 무슨 장단에 맞추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이와중에 다른 팀은 일을 떠넘기느라 바쁩니다. 회사 다니기가 너어어어어어어어무 싫어요 정말.

⭐5년 차 직장인
#사회의 쓴맛 제대로 본 에디터
#JPHS '목표달성자'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다면?)
#M세대 끝, Z세대 시작인 MZ세대
3년 차라면 업무를 혼자 맡는 것만으로도 버거울 수 있는 연차네요. 게다가 다른 팀에서 일이 넘어오고, 이런저런 피드백까지 들으니 스트레스가 생길 만한 상황 같습니다. 별별이님의 사연을 읽어 보니, 지금 직장생활에서 마음을 다질 동기나 즐거움을 찾기가 쉽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별별이님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 봤어요.
먼저, 다른 동료가 이러쿵저러쿵 하는 말에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고, 해야 할 일을 놓치지 않고 처리함에 집중하며 회사에 다닐 것 같아요. 누구는 사원답게 행동하라고 하고, 누구는 인사총무 팀장처럼 역할을 다하라는 말을 한다고요. 별별이님은 주어진 권한에 맞춰 어느 상황에서나 최선을 다한 건데도 타인의 요구와 평가가 달라진다면, 그건 별별이님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 건 사실 다 지나갈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물론 업무적으로 오류가 있다면 고쳐야 하겠죠. 그런 문제가 아니라면, 지금의 상황은 1인 체제라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소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 타인의 평가는 그들의 생각으로 놔두시고 '맡은 일'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처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시면 좋겠어요. 이런 피드백에 크게 영향을 받고, 회사에 다니기 싫다는 마음에 할 일을 놓쳐 버리면 그땐 진짜 문제가 되기 시작하니까요. 그럼 나의 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억울하잖아요.
두 번째는 회사의 결정권자와 함께 정확한 업무 범위를 논의해 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원답게 일하라는 피드백과 인사담당자의 역할을 제대로 하라는 피드백을 함께 들었다는 건 별별이님의 역할 범위가 전사적으로 공유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라고도 볼 수 있어요. 특히 이 부분에선 3년 차라서 겪는 어려움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혼자 한 회사의 인사와 총무 일을 다 하고 있는데, 팀장 같은 권한이 부여되진 않았을 테니까요.
이럴 땐 대표나 이사 등 회사의 결정권자에게 업무 범위를 정확히 정해달라고 요청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 혼자 일하며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떤 문제에 관해서는 이런 피드백이 생겨 곤란한지 말하고 어느 정도의 권한과 책임, 혹은 확실한 대처 프로세스를 확보하는 거죠. 그럼 비슷한 상황에서 말이 나올 때, 이건 제가 권한이 있는 일이라고 답변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니까요. 저도 이런 방식으로 업무의 교통 정리가 되니 한결 가벼워졌던 경험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회사 바깥에서 즐거움을 반드시 찾으시길 추천해요. 사실 하루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에 일이 재미없으면 삶이 무료해지기 쉬운 것 같아요. 그렇다고 변화를 만들 생각도 하지 않고, 이런 생활을 방치한 채 부정적인 감정만 느끼며 살면 삶이 너무 아깝잖아요. 별별이님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고민을 해소할 동료가 없는 상황인데 퇴사를 고려하고 계신 것 같진 않아 보여요. 그렇다면 회사 바깥에서 나만의 즐거움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외 시간에 운동이나 취미 활동에 몰입하면서 감정을 환기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으시길 바라요. 여기에서 얻는 활력에 힘입어 나의 직장생활을 객관적으로 건강하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기거든요.
한번 떠올려봅시다. 한때 우리 모두 취업을 간절하게 원했던 순간이 있었죠. 그렇게 열심히 준비해 들어온 회사에서 매일 울상인 얼굴을 하고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낸다면, 너무 속상하지 않나요? 회사 바깥에서든, 회사에서든 별별이님께서 건강한 마음으로 생활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별별이님이 자신만의 기준과 목적을 가지고, 즐거운 생활을 만들어 이 시기를 건강하게 통과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해요!

⭐8년 차 직장인
#T와 F의 4:6 황금비율을 자랑하는 ENFP
#JPHS '컨트롤타워'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다면?)
#Z세대와 멀지 않은 M세대
'회사 다니기 싫다'는 말을 2번씩이나 적으신 걸 보니, 보통 싫은 게 아니구나! 싶습니다. 같은 직장인으로서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회의적인 감정에 휩싸이면 하루하루가 얼마나 고통스러워지는지, 저도 경험해 봤으니 말입니다.
커리어의 돛을 본격적으로 펼쳐야 할 타이밍에 회사 다니기가 너무 싫다는 생각이 든다는 건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임이 분명해 보여요. 3년 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신입의 태를 벗게 됩니다. '경력직'으로 이직이 가능해지는 단계에 접어든 거죠.
이제부터는 주도적으로 업무 경험을 쌓아가면서 커리어 방향성을 뾰족하게 벼리기 시작해야 합니다. 커리어 전 생애를 통틀어 가장 파이팅 넘쳐야 할 시기라는 뜻이에요. 그러니, 회사 다니기 싫은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별별이님의 커리어에 대해 진대(진지한 대화)를 한번 나눠 볼까요?
별별이님의 사정을 디테일하게 알 순 없지만, 인사총무 커리어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으시다면 지금의 업무 환경이 워스트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커리어 성장의 키를 손에 쥐고 계신 걸지도요. 다양한 업무 분야를 두루 경험해 볼 수 있으니까요.
본인이 전문성을 쌓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적어도 관련 업무에 한해서는 확실히 성과를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워 보세요. 내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는 경험을 쌓겠다는 목표의식을 갖는 것만으로도 권태롭고 회의적인 상태로부터 한 발짝 거리두기가 가능해질 거예요.
별별이님의 사연을 읽어보면, 혼자 일한다는 것에 대한 불만보다는, 회사에 대한 불만이 훨씬 커 보여요. 업무는 과도하게 떠맡기면서 충분한 권한과 보상은 주지 않으니 업무 의욕이 떨어진 거죠. 반대로 말하면, 적절히 권한을 주고 노력에 대한 보상을 부여하는 회사에선 업무 의욕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별별이님의 커리어 강점을 정교하게 다듬어서 더 좋은 환경으로 이동하시기를 적극 권해드리고 싶어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 상황을 영리하게 활용해 업무 경험을 축적한다면, 당연히 이직도 수월해질 겁니다. 1인 조직으로 오랜 기간 일하다 보면 '맡아서 해 온 일은 많은데, 대체 내 전문성은 뭐지?'라는 허망감에 빠져들기 십상이에요. 스스로 고삐를 바짝 죄어야 자신만의 강점을 확실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직장은 영원하지 않지만, 커리어는 내 일생에 걸쳐 진득하게 쌓이는 실체예요. 회사의 일관성 없는 요구, 태만한 동료, 부족한 보상... 이런 부정적인 요소들이 지독하게 의욕을 끌어내린대도, 별별이님은 자신의 커리어 중심과 내력을 단단하게 지켜 가시길 바라요.
⭐별별SOS 지난화 보기⭐
112. 10살 많은 과장의 고백공격, 어쩌죠?
113. 보상과 승진 없는 회사, 열정만으로 버틸 수 있을까요?
114. 10년 차 넘고 보니 이직도 어렵고, 미래가 안 보여요
115. 계속된 배신과 여론몰이, 이런 회사 계속 다녀야 할까요
116. 직무와 무관한 업무 지시...퇴사하고 싶은데 어쩌죠
117. 서른 넘기 전에 무모한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
118. 신입이 걸핏하면 우는데,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119. 부하직원이 매번 반기 들고 기분 나쁜 티를 내요
120. 일할 때 챗GPT를 사용하지 말라는데, 어쩌죠?
121. 사원 분수에 맞게 일하되, 팀장 역할도 해내라고요?
122. 다음은 어떤 고민? 꾸준히 연재 중!
112. 10살 많은 과장의 고백공격, 어쩌죠?
113. 보상과 승진 없는 회사, 열정만으로 버틸 수 있을까요?
114. 10년 차 넘고 보니 이직도 어렵고, 미래가 안 보여요
115. 계속된 배신과 여론몰이, 이런 회사 계속 다녀야 할까요
116. 직무와 무관한 업무 지시...퇴사하고 싶은데 어쩌죠
117. 서른 넘기 전에 무모한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
118. 신입이 걸핏하면 우는데,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119. 부하직원이 매번 반기 들고 기분 나쁜 티를 내요
120. 일할 때 챗GPT를 사용하지 말라는데, 어쩌죠?
121. 사원 분수에 맞게 일하되, 팀장 역할도 해내라고요?
122. 다음은 어떤 고민? 꾸준히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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