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이직 후 새 직장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4가지 방법

[낀세대 완벽 적응 가이드] 낯선 새 회사의 업무 방식, 빠르게 익히려면

2024. 02. 20 (화) 18:32 | 최종 업데이트 2024. 02. 20 (화) 18:54
낀완가 이직 후 한 달 적응 노하우
부장: 아리 대리, 환영합니다. 한동안 적응하느라 정신 없을텐데, 도움 필요한 부분 있으면 언제든 얘기해요.
아리: 네, 부장님 잘 부탁드립니다.
부장: 아리 대리한테 거는 기대가 커요~ 잘 해봅시다!
아리: 넵!ㅎㅎ (기대가 크다고?!?!? 헉…너무 부담스러워…)
<컴퍼니타임스>의 직장인 고민상담 코너 별별SOS에 가장 자주 들어오는 단골 사연 중 하나가 바로 ‘이직 후 적응하기가 어려워요’라는 내용인데요. 이직을 제법 여러 번 경험했다는 직장인들에게도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너무 위축돼서, 혹은 의욕이 지나치게 앞서는 바람에 적응이 쉽지 않다고 말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어떤 회사에 이직하더라도 써먹을 수 있는 경력직 온보딩 노하우를 말이죠. 출퇴근길 한숨이 부쩍 늘어난 이직러는 물론, ‘언젠간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해야지’ 마음 먹고 계신 분들이라면 집중! '이것'만 알면 이직 후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어요.
낀완가 이직 후 한 달 적응 노하우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이직 직후 첫 3개월을 보내면서 ‘경력직으로 입사했으니 나를 증명해야 돼!’라는 압박감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경력직이라 하더라도 회사마다 일하는 방식이 다르고, 맡게 될 업무도 전 직장과 완전히 같을 순 없어요. 말하자면 하루 아침에 낯선 이국 땅에서의 생활을 시작하는 것과 같은 셈이죠. 

당장 업무능력을 발휘해야한다는 압박은 잠시 내려놓고, 입사 초에는 회사의 룰과 언어를 익히는 데 몰입해 보세요. 특히 이직하면서 직무나 산업이 달라진 경우, 업무중 낯선 업계 용어가 튀어나오는 순간들이 많은데요. 처음 듣는 용어들은 메모장에 적어두고 빠르게 익히세요. 회사 내에서만 통용되는 용어들은 주변 동료에게 적극적으로 물어보시고요. 이런 사소한 노력 만으로도 팀원들과의 소통에서 버벅이는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문서 양식이나 의사결정 프로세스, 기안 올리는 방법, 하다못해 파일명 규칙까지.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내부의 규칙들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과정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전 직장에서 하던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면 업무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거든요. 

간혹 “제가 전에 일하던 곳에서는 ~한 방식으로 했었는데, 이렇게 하면 더 편하지 않나요?”라며 입사 초반부터 새 직장의 일하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내 눈에 이해가지 않는 규칙이라고 하더라도, 조직 안에서 그러한 방식이 자리잡기까지 내가 알지 못하는 히스토리나 제약 조건들이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니, 입사 초반에는 일단 조직의 방식에 따르면서 차근차근 적응하고, 실제로 개선할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과정을 거쳐 보세요.
낀완가 이직 후 한 달 적응 노하우

이 회사는 뭐하는 곳일까

입사 여부를 결정하기 이전에 가장 많이 살펴봐야 하는 것중 하나가 회사의 사업 현황과 성장가능성인데요. 입사한 이후에도 회사에서 업무를 잘 해내려면 회사의 사업 방향성과 시장 현황 등을 치밀하게 파악하고 분석해야 합니다. 

입사 전에는 정보가 제한적이었겠지만, 입사 후에는 사내 보고서와 회의록, 성과 지표 등을 통해 더욱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회사의 사업 현황과 이익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재무제표를 뜯어 보는 것도 좋고요. 매일 아침 출근해 관련 기관에서 발행되는 산업 동향 보고서, 뉴스 등을 클리핑하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현재 회사가 당면한 문제는 무엇인지, 어떤 이슈에 집중하고 있는지, 경쟁사 현황과 시장 동향은 어떠한지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해두면 속한 팀의 목표,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개인의 업무 목표를 세울 때 회사의 비전에 얼라인을 맞춰서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요. 
낀완가 이직 후 한 달 적응 노하우

옆자리 동료를 내 편으로

이직 후 새로운 직장에서 인간관계를 다지는 일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요. 여러분이 합류하기 이전부터 기존 팀원들끼리 쌓아온 시간이 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한 번에 기존 팀원들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신규 입사자에게 경계 태세를 취하거나 텃세를 부리는 경우도 간혹 있고요.

모두가 당연히 나를 따뜻하게 환대해줄 거라는 기대는 내려놓고, 옆자리 동료에게 먼저 웃으며 인사를 건네고 말을 붙이며 다가가 보세요. 점심식사는 보통 어떻게 하는지, 회사 근처에 커피가 맛있는 카페는 어디인지 등 사소한 내용부터 시작해, 업무·직장생활과 관련해 궁금한 점들을 적당히 물어보는 것도 좋아요. 

옆자리 동료의 마음속 장벽을 허물면 팀워크를 더욱 빨리 다질 수 있는 건 물론이고, 회사 내부 사정이나 부서간, 개인간 관계망 등 조직 생태계에 대해서도 차츰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단, 정보를 캐내려는 듯한 태도를 비치면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팀원들과의 친밀도와 신뢰를 충분히 쌓았다면, 그 다음에는 회사 내부에서 열리는 네트워킹 행사나 동호회 등에 참여해 사내 인맥을 넓혀 보세요. 타부서와의 협업이나 협조가 필요할 때, 팀 바깥에서 벌어진 이슈들을 파악할 때 도움이 될 거예요. 
낀완가 이직 후 한 달 적응 노하우

내 역할과 기대 수준 파악하기

경력직은 입사 초기부터 바로 실무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신없이 인수인계를 받고 고군분투하다보면 ‘이게 맞나?’ 싶을 때가 종종 있어요. 입사 전에 예상했던 직무 범위와 실제 수행 업무에 차이가 있을 수도, 업무 난이도가 본인의 역량에 비해 현저히 낮거나 높을 수도 있거든요. 혹은 업무 결과물의 퀄리티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을 때도 있겠죠. 

우선, 입사 직후 상사와의 1:1 미팅을 갖고 R&R에 대한 논의를 거쳐보세요. 상사가 내게 기대하는 업무 수준과 범위 등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듣고,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조율해볼 수 있을 거예요.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고 성과를 내고 싶은 영역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달하되, 입사 초기인 만큼 기존에 진행하던 업무를 안정적으로 진행하는 데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 좋겠죠.

입사 후 1~3개월이 지난 뒤에는 상사와 한 차례 더 미팅 자리를 마련하여 지난 적응 기간에 대해 회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상사가 1:1 미팅을 잡지 않더라도, 먼저 나서서 커피챗을 제안해보세요. 개선점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앞으로의 업무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면서 본인의 역할과 업무 방식, 성과 목표를 뾰족하게 정립할 수 있을 거예요. 덤으로, 상사에게 업무 의욕이 높은 팀원으로 인정 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이직 후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는 4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자세로 임한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어렵게 느껴지는 게 당연합니다.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 없어요. 여러분만의 속도로 차근차근 자리잡으실 수 있을 거예요. 새 직장에서의 빛나는 나날을 <컴퍼니 타임스>가 응원할게요! 
 
박지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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